보이스 피싱 당해서 2천원 날렸습니다 (영상 보시고 여러분은 제발 당하지 마세요)
"오빠 나 성폭행 당했어 " 울며 전화하는 아내 목소리를 듣고 한 순간에 정신이 무너져버렸습니다 보이스 피싱, 그거 당하는 사람이 바보 아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정말 이런 범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사람도 치밀하게 설계된 보이스 피싱에 걸리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파일 설치하지 마시고, 아무 링크나 클릭하지 마시고, 항상 보안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평소에 항상 그렇게 해왔는데도 이번에 털릴 뻔 했어요 아무래도 답이 없나 봅니다 (정말 씁쓸하네요) ---------------- 고정 댓글 내용을 추가합니다 -------------------- KBS 1TV 일요일 저녁 8시 "시사멘터리 추적" 보이스피싱 편에 본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6월 12일 1부에서는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서 좀비폰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고 6월 19일 2부에서, 본 영상을 포함해 실제 설계자들의 수법을 소개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저 같은 경우엔 여행 사이트가 해킹되어 해당 결제 내역과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 추적 2부 영상 바로가기 (24:13부터) - 서울경제 기사로도 소개되어 공유 드립니다 나아가 영상엔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처음 전화를 인지하고 받게된 상황이, 본 피싱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마트워치(갤럭시워치)를 통해 전화가 온 것을 최초로 확인했고, 이후 Z 플립으로 전화를 수신하여, 기기 특성상 해당 발신 번호를 전확히 확인할 수 없는 최악의 조합에 노출되어 있었더군요(외부 액정으로 애칭만 확인 후 바로 수신 ) 모쪼록 다른 분들은 이 점도 유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본 영상에 무의미한 조롱 악플 다는 놈들께는 일일히 대응하고 있지 않으나, 내용이 지나치거나 가족을 언급하는 등 수위가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소 절차 진행 예정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당연히 선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