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구 전수검사 곧 마무리…경북은 폭탄? / KBS뉴스(News)

[자막뉴스] 대구 전수검사 곧 마무리…경북은 폭탄? / KBS뉴스(News)

오늘 확진된 147명 가운데 대구 경북에서 109명이 나온 건 요양병원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환자와 직원 등 3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데, 현재 87%에 대한 검사를 마쳤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시설은 검사를 거의 끝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 진단검사는 98.7%까지 진행됐고..."] 문제는 경북지역입니다. 경상북도는 그제부터 요양병원 110곳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전수 검사가 아닌 환자와 종사자 2만 7천여 명 중 겨우 5%에 대한 표본 검삽니다. [김영길/경북도 보건복지과장 : "5%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경산을 중심으로 조금 더 추이를 보면서 확대해나가도록 한다는 게 경상북도의 방침입니다."] 어제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자 보완대책을 내놨는데, 이마저도 경산지역 요양병원에만 한정된 전수 검사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경북도가 2주 전 선제적 고강도 조치라며 실시한 동일집단 격리 대상에, 정작 위험성이 큰 요양병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요양병원은 복지시설의 요양원과는 달리 병원급 기관입니다. 의사도 있고 간호사도 있고 감염관리를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대구지역의 확산은 요양병원의 전수 검사가 끝나면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경북 지역에서는 아직 집단 감염이 얼마나 이어질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대구 #전수검사 #집단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