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한때 3천 선 붕괴...혼조세 지속 / YTN
[앵커] 중국 증시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00선이 장중 한때 붕괴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하 등 금융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어제 5% 이상 빠졌던 중국 증시, 개장과 함께 3000선까지 무너졌다고요? [기자] 오늘 상하이종합지수는 0 3% 소폭 상승했는데요, 곧바로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출렁거렸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39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 86% 하락한 2,990 90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다시 3,000선을 회복하는 등 소폭의 등락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하이 종합 지수는 0 33% 상승을 했고요, 선전지수도 0 62%정도 다시 올라온 상태입니다 중국 증시가 3천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주가 폭락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연초 폭락장이 이어졌던 중국 증시는 서킷 브레이커 제도 철회, 대주주 지분매각 제한 조치와 함께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지난 주말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어제 다시 폭락 반전했습니다 그러면서 3천 붕괴도 눈앞에 오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커졌는데, 실제 오늘 그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경제 전반에 대한 하강 압력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 그리고 물가 지표 부진과 함께 위안화 절하 압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 같은 중국 증시의 널뛰기 장세, 소문에 민감한 개인투자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탓이 크다고요? [기자] 중국증시의 이른바 개미군단은 약 2억 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외국인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폐쇄적으로 성장해온 중국은 개미 비중이 90퍼센트에 육박합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량이 전체의 43퍼센트에 달하고요, 이들의 일일 거래량도 전체의 90%에 이를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들 개미들이 소문이나 작은 뉴스에 특히 민감하다는 것인데요 지난주 제조업지수 부진, 그리고 어제 물가지표 부진 등 민감한 뉴스가 발표될 때마다 이들이 떼로 투매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외신들도 중국 주식시장은 주가가 오르면 따라서 사고, 내리면 따라서 파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장악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중국 국영 기관투자가들이 증시를 방어하려 노력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