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 배수관이 터져 잠시 신세진다는 부모님을 매몰차게 내쫓은 아들 | 사연 | 오디오북 | 삶의 지혜

한파 속에 배수관이 터져 잠시 신세진다는 부모님을 매몰차게 내쫓은 아들 | 사연 | 오디오북 | 삶의 지혜

#사연 #삶의지혜 #오디오북 #드라마 최근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시작된 안사돈과의 말다툼에서, 아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잔뜩 짜증난 표정으로 대놓고 한숨을 쉬며 저희를 무시하고 있었죠 그걸 본 안사돈은 피식거리며 아들과 며느리 앞에서 대놓고 우리를 조롱했죠 “그러게 돈만 있다고 다 부모 자식 사이좋은 건 아닙니다 ” “뭐요?” “자식한테 잘하셨어 봐요 저희 현영이처럼 제 부모 모시고 싶다고 난리지 ” “엄마, 그만하세요 ” “내가 틀린 말 했냐? 니 남편도 제 부모 안 모시고 싶다고 저리 티를 내는데 알아듣지도 못하신다 ” “그러는 댁의 아드님은 어디서 뭘 하다가 빚까지 져서 부모 집까지 홀랑 날려먹는답니까?”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다시 벌어 갚는다 하덥디다 ” “예, 빚 갚느라 휘청하셨는데 돌려받으셔야 늘그막에 박스 덮고 자는 일은 없겠지요 ” “사돈! 이러다가 하나 있는 아들도 잃으시는 수가 있습니다 ” “재욱이 니가 말해 봐라 우리가 하나 있는 아들 잃게 생겼냐?” 이런 상황 자체가 안사돈의 욕심에 의해, 아들내외의 이중성에 의해 생겼기에 아들에게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저희를 위해줄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내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계속 이러시면 그럴지도 모르죠 제가 하윤이까지 데리고 이혼할 것도 아니고… 그만들 좀 하세요 대체 왜 이렇게 무례하신 거에요 ” “허, 그렇구나 니 뜻은 잘 알았다 ” “재욱이 너 내 당장 이 집 회수해 갈 테니 니 잘난 장모 데리고 나가거라 ” “아버지!” “아버지라 부르지도 마라 니가 우리를 부모로 생각했으면 이런 일 만들지도 않았을 거다 ” “그럼 앞으로 저고 하윤이고 못 보시는 거예요 실수하지 마세요 ” “실수? 실수는 니가 하고 있는 거고 니가 이렇게 행동하면 아쉬워지는건 누구인지 잘 생각해봐라 그런게 아니더라도 너가 양심이 있다면 우리한테 이러면 안됐던거다 더이상 우리는 너에게 실망할 것도 남아있지 않아 니가 뭘 어떻게 하든 신경 안 쓰인다고 그리고 사돈, 우리가 잘 키워 놨으며 데리고 가서 그 집 기둥 삼으십시오 어디 부족한 데는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