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교사 교장' 늘린다…전교조 "반쪽 확대"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평교사 교장' 늘린다…전교조 "반쪽 확대" 반발 [앵커] 정부가 '교장 공모제'를 전면 확대 대신 적용 비율을 5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수 진영인 교총의 거센 반대에 절충안을 내놓은 건데요 전교조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타협이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은나래입니다 [기자] 교장 자격증이 없어도 경력 15년 이상 교원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교장공모제'가 오는 9월부터 확대 시행됩니다 신청 학교의 15% 였던 시행 비율이 50%까지 늘어납니다 지역별 신청 학교가 적으면 시행이 불가능했던 제한도 사라져, 단 1곳이어도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애초에 정부는 비율 제한을 아예 없애 전국 모든 자율학교로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교장 만들기"라는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등의 반대 속에 절충안을 택한 모양새입니다 한국교총은 "평교사의 전문성과 운영의 공정성, 정책 효과성 등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일부 확대하기로 한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여론이 수렴된 결과"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전면 확대를 요구한 전교조는 "개혁 정책 후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기득권 세력에 휘둘려 어정쩡한 타협선에 머물렀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으로 교장자격증 폐지 10만 교원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교장선출보직제 입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공모심사위원회 위원 구성 비율을 법령에 명시하는 등 교장공모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도 교육감선거 후보들도 교장공모제 확대를 놓고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교육현장의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