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국감, ‘분도’·‘지역화폐’ 여야 막론 관심

행안위 국감, ‘분도’·‘지역화폐’ 여야 막론 관심

[앵커멘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이 18일 진행됐습니다. 민선 8기 첫 국감이었는데요. ‘지역화폐’와 ‘북부특별자치도’ 정책에 여야를 막론하고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준비하고 있는 대책들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다양한 질의가 오갔는데 그중 이슈로 다뤄진 정책 중 하나는 지역화폐 국비 지원 삭감 문제, 여야를 막론하고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녹취]박성민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민의힘) 내년에 기재부 장관께서 지방교부세가 11조 원 더 내려간다고 하는데 그 예산을 받아서 지역화폐 분담금 6% 정도를 충당할 생각은 없습니까? [녹취]최기상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중앙 정부 지원이 축소되더라도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역화폐 확대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김동연/경기도지사 지금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 잘 설득하고 말씀드려서 반영시키는 것이 1안입니다. 그렇지만 뭐 저희가 그렇게 상상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지금처럼 됐을 때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겠노라 하는 대안을 내부적으로 몇 개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김동연 지사가 대대적으로 약속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정책도 여야 없이 이번 국감 화두였습니다. [녹취]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민의힘) 지사님 후보 시절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공약을 하셨죠? [녹취]김동연/경기도지사 그렇습니다. 지금 같은 식으로 이 불균형을 놓아두면 더 불균형은 커질 겁니다. 저는 오히려 아까 인사말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북부를 성장잠재력의 허브로…. [녹취]오영환/국회 행정안전위원회(더불어민주당) 북부 주민들의 기대감이 굉장히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녹취]김동연/경기도지사 빠른 추진을 원칙으로 하되, 아까 말씀드린 그런 과정들, 비전 만드는 것에서부터 1단계, 2단계, 또 단축하는 방법까지 해서 종합적으로 보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민선 8기 임기 내에 분명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고요. 김 지사는 민선 8기 ‘기회소득’ 추진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녹취]김동연/경기도지사 기회소득은 사회적으로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제한된 범위에서의 한시적인 지원입니다. 기본소득이 갖고 있는 현금성, 정기성, 무조건성과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이지요. 이밖에, 민선 8기 첫 국정감사인 만큼 민선 7기 경기도정에 대한 질의와 GTX 플러스 정책, 경기도청 구청사 활용방안 등 이번 행안위 국감에선 경기도정에 대한 종합적인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