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지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 지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전 정부의 대표적 정책이었던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지시했습니다 국가보훈처에는 이번 5 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곡으로 지정해 부르도록 준비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폐기를 지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조금 전 끝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상식과 정의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역사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획일적 역사 교육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가르기 교육의 상징으로, 역사교육이 정치논리에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교육부에게 2018년부터 적용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의 전환을 즉각 수정고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국가보훈처에는 이번 5 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곡으로 지정해 부르도록 준비하라고도 지시했다면서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올해 37주년 5 18 기념식의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하여 부르도록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에 지시했습니다 윤 수석은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 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18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 진영의 반발로 2009년부터는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만 따라 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광주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대통령 자격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를 서둘러 줄 것도 지시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여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습니다 박 신임 비서관은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며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스 하지만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 이후 좌천성 인사로 수사직에 배제되었고, 결국 2016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일해 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