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불씨 여전…제주도, 방역에 고삐

지역 감염 불씨 여전…제주도, 방역에 고삐

[앵커] 게스트하우스와 산방산 탄산온천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요 제주도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을 확대하며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 중턱에서 예초기 소리가 가득합니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초가 한창인데, 가족 단위가 아닌 벌초 대행 작업자들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벌초를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제주시산림조합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습니다 제주도도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추석을 앞둔 벌초 철 다른 지역 친척의 왕래 자제를 부탁하고 있습니다 [고충식/제주시 일도2동 : ""올해 같은 경우는 코로나 때문에 (벌초) 올 사람들도 못 오고 여기 있는 사람들끼리만 하려고 하니까 더 힘드네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 많이 왔을 텐데 ""] 코로나19 지역 전파에 대한 불씨도 여전합니다 제주 집단 감염의 고리가 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발 추가 확진자에 이어 산방산 탄산온천 발 확진자도 또 나왔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급기야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를 발표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을 추가했습니다 실내·외 골프장과 볼링장등 체육시설과 각종 문화시설은 물론, 제주시 중앙지하도상가와 버스터미널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 20곳입니다 전세버스 탑승객들은 반드시 명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정인보/제주도 보건위생과장 : ""10월 12일까지는 중점 계도하고, 10월 13일부터는 강력히 단속해서 1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겠습니다 ""]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절실하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