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 대통령, 서울 국제항공우주ㆍ방위산업전시회 축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문] 문 대통령, 서울 국제항공우주ㆍ방위산업전시회 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장연결해 축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 각국에서 오신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관계자와 기업인 여러분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합니다 이번 전시회가 각국의 산업발전, 더 나아가 공동안보와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상호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전시회는 저로서도 아주 기대가 큽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면서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이 이룬 눈부신 발전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과 세계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국산 최첨단 전투기들의 당당한 위용이 지난 세월, 대한민국이 땀으로 이룬 성취를 보여줍니다 불과 반세기 전 우리는 소총 한 자루도 제대로 만들 수 없어 군사원조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초음속항공기를 직접 만들어 수출까지 하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 우리의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생산과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수출 품목과 수출 방식도 다변화, 선진화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에 시범비행을 하게 될 T-50 고등훈련기는 지난 10년간 이미 23억불 이상 해외 판매됐습니다 고등훈련기의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다연장로켓 '천무'도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우리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생각하면 참으로 감격스럽습니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첨단무기체계의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는 연구·개발자들도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안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온 여러분 모두에게 각별한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공우주, 방위산업의 주역 여러분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기 위한 힘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합니다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합니다 정부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강한 안보, 책임국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제 우리 방위산업도 첨단무기 국산화의 차원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고, 방위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기본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과 IT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수한 과학기술인력과 교육시스템도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새로운 의지와 전략입니다 저는 세 가지를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방산 관계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예산과 자본이 투입되어도 정부, 군, 연구기관, 기업이 상호협력하지 않으면, 고급의 무기체계를 필요한 시기에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상호협력은 소통에서 출발합니다 과제와 문제점을 서로 솔직하게 토의하고 협업해가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과 품질이 아닌 인맥과 특권에 기대려는 유혹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방위산업 관계자 모두가 협력적 관계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상호소통의 바탕 위에서 협력과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구조로 방위산업 생태계를 혁신해야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