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백두대간 8구간 (황악산)"우두령에서 괘방령, 추풍령까지"/영동과 아름다운 김천을 조망하며/Mt. Hwangak of Baekdudaegan
다음 수도권 산악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은 지리산에서부터 북쪽으로 설악산을 거쳐 고성 향로봉까지 북진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구간은 김천에 있는 우두령에서 시작해서 황악산, 괘방령, 추풍령까지 약 26km의 산길을 걷습니다 새벽 3시 30분 우두령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치고 출발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렌턴 불빛에 의지해 앞사람을 발만 보고 걸어 올라갑니다 초반에는 경사가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앞에서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깜짝놀라 쳐다보니 새끼 멧돼지가 지나갔다고 합니다 40여분 올라가니 삼성산 잠시 물도 마시고 쉬어갑니다 멀리 보이는 도시는 김천 같은데 불빛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여정봉, 바람재, 형제봉을 거쳐 황악산에 도착했는데 새벽에 맑게 보였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으로 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황악산의 해발고도는 1,111m 1이 네개입니다 산이름에 악이 들어가면 어려운 바위산인데 황악산은 편안한 흙길을 걸을 수 있는 흙산입니다 황악산에서 괘방령까지는 약 5km, 괘방령에서 버스를 만나 아침밥을 먹을 예정입니다 흙길을 따라 내려오니 선유봉(해발 1045m)약간의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급하지 않은 내리막을 계속 내려오니 운수봉(해발 668m) 다시 여시굴을 지나 여시골산을 올라갑니다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와 괘방령에 도착 버스에 두고간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9시 30분 이제 가성산으로 올라갑니다 가성산까지 3 7km인데 가파르고 미끄러운 경사길을 꾸준히 오르고 간간히 내리막,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가성산, 눌의산까지 올라갑니다 하늘에 구름이 걷히면서 파란 하늘과 햇살 뭉게뭉게 흰구름이 아름답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따스하게 느껴지는 햇살에 가을을 느낍니다 눌의산에 도착하여 멋진 조망을 즐기고, 함께 온 이들과 대간 하나의 구간을 마무리 했다는 성취감을 함께 나누며 추풍령으로 하산했습니다 길 옆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영동포도가 유명하다더니 온통 비닐하우스에 포도가 매달려 있습니다 추풍령고개 옆 할배갈비집에서 돼지 갈비 먹고 서울로 go~ 날짜: 8월 26일(금)~8월 27일(토)(무박산행) #백두대간 8구간 산행코스: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선유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 #우두령, #황악산, #괘방령, #가성산, #눌의산, #추풍령, #trekking, ,#100대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