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교사 몰카 찍어 공유한 중학생들 '징계' / YTN
■ 김복준, 前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 강훈식,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 최단비, 변호사 / 이상휘, 위덕대 부총장 [앵커]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여 선생님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어가서 돌려본 학생들이 무더기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 박사님은요? [인터뷰] 참 씁쓸합니다. 아마 중학생이 문제가 자꾸 되네요. 그 전에는 고등학생들이 문제였는데. [앵커] 그런데 그게 왜냐하면 요새 중2병이라는 게 있어요. 자식 키워본 분들은 다 알 겁니다. 지금 저희 꼬마는 대학생인데 걔가 중학교 2학년 때 진짜 생각하면 악몽이었어요. [인터뷰] 동의합니다. [인터뷰] 그 얘기가 있기는 해요. 김정은이 우리나라에 못 오는 이유는 중학교 2학년 때문에 못 온다고 해요. 중학교 학생들이 대전 대덕 쪽에 있는 중학교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여선생님의 치마 속을 찍었어요. 3명이. [앵커] 선생님들 충격이 얼마나 컸겠어요. [인터뷰] 그렇죠. 또 한 분은 아마 실패한 것 같습니다. 두 분이 대상이 됐는데 한 분은 찍었고, 한 분은 실패를 했는데 두 분은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촬영한 아이들이 3명이 있고 나머지 아이들이 상당수가 있어가지고 나누어서 처벌을 했습니다. 촬영해 가지고 유포한 아이들은 등교 정지 10일 정도. [앵커] 그게 옛날 말로 정학이죠? [인터뷰] 정학입니다. 그런데 이 정학도 문제는 사실 있어요. 얘들 학교에 안 가면 오히려 더 좋을지도 몰라요. 자기들끼리 모여가지고 낄낄대고 웃으면서 더 좋을지도 몰라요. 그게 과연 효과적인 제재 방법인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고요. 또 동영상을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한 아이들은 등교 정지 5일 정도. 그다음에 그냥 단순히 돌려서 보기만 한 아이들은 한 10시간 정도의 자원봉사. [앵커] 근신이죠, 옛날 말로. [인터뷰] 맞습니다, 근신. 이런 식으로 처리를 했는데 서울에 있던 학교에서도 얼마 전에 그런 유사한 일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서울에서는 교육청에다가 보고를 하고 경찰에 수사의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뭐였냐면요, 사실은 유포 때문에 그렇습니다. 밖으로 유포된 게 혹시 있을까 봐 경찰에다 수사 의뢰를 한 거고, 이번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 교내에서 학생 아이들만 봤지 다른 데 동영상을 통해서 나간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