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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뉴스]가을 성큼..고추구기자 축제 인파 북적
【 앵커멘트 】 폭염이 물러난 자리에 선선한 날씨의 가을이 성큼 다가와 나들이하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장은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렸고, 대전에선 대규모 물총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휴일 표정, 류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참가자들이 빨갛게 익은 청양 고추로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쌓으면 이기는 게임. 제한 시간을 앞두고 공든 탑이 무너져 꼴찌를 한 참가자도, 극적으로 1등을 차지한 참가자도 즐겁기는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유인식 / 청양군 대치면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흔들리더라고..그래서 넘어갈 꺼 같아서 조금 걱정스러웠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하나만 떨어지고 안 넘어갔어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인도의 '부트졸로키아'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세계 고추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새에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쁩니다. ▶ 인터뷰 : 이정란,허승회 / 서울시 강남구 "신기하게 생긴 고추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으니까 제가 원래 사진을 좋아해가지고.. 몇 개 좀 찍어갈까 해서 찍어봤습니다" 고추,구기자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구기자로 만든 라면 시식 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면전환)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신나는 물총 싸움이 시작 됩니다. 온 몸이 금새 물로 흠뻑 젖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물총 세례를 주고받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장재희,황영미 / 대전시 중구 "그동안 아이들이 더위에 지쳤는데 이번 기회에 더위도 많이 이기고 재밌고 신나는 시간이었어요" 낮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 속에 엑스포시민공원 등 야외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큼 찾아온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TJB 류제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