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사들이는 한은…사실상 재정 떠받치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채 사들이는 한은…사실상 재정 떠받치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채 사들이는 한은…사실상 재정 떠받치기? [앵커] 대규모 적자재정으로 나랏빚이 늘며 국채 금리도 연일 뛰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한국은행이 얼마 전 금리 진정을 위해 국채 매입에 나섰는데요 한은의 부인에도 나랏빚을 사실상 돈을 찍어 떠받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의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채 금리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3년물 국채금리는 2 3%를 넘어서며 8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이고, 추가경정예산에 필요한 국채 추가 발행 영향까지 겹쳐 금리는 더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는 뛰고 기존의 채권 수요로는 국채 소화도 버거울 것이란 관측이 커지며 기업들이 미리 자금 확보에 나서는 바람에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1년 전보다 13%가량 늘었습니다 금리와 유동성 모두 불안이 커지자 한은은 지난 7일 금융사들이 보유한 2조 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였습니다 이어 나흘 뒤인 11일 이주열 총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매입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한은이 사실상 나랏빚을 떠안는 것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가 찍은 국채를 살 곳이 적어 금리가 뛰니 한은이 기존 채권을 사들여 매입 여력을 늘리고 금리를 안정시키려 하는 건데, 판이 커지면 결국 물가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금기 사항인 국채 직매입이나 다름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금리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노력할 수 있고, 이 정도가 심해지면 사실상 국채를 직매입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 각국이 통화 긴축에 나선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금융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한은의 기존 방침과 맞지 않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 co kr) #국채 #한국은행 #부채의화폐화 #금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