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엔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외출 자제해야
강추위엔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외출 자제해야 [앵커] 오늘 같은 추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질환자는 기온에 민감해 찬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심장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추위가 기승일 때는 건강한 사람도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급성 심장질환이나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늘어나는데 겨울철 기온 1도가 떨어지면 심근경색 발생률이 2% 증가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 변화가 심해져 심장과 뇌혈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위험해 지기 쉽습니다. [이종영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1.3 정도씩 떨어지기 때문에 평상시 건강한 사람이라도 관리를 잘못했다거나 특히 과거에 심혈관질환 스텐트나 수술을 받으셨다거나 당뇨나 혈압약을 드신다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이런 고위험군 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졌을 때 상당히 조심하셔야 되고요." 따라서 추위에 약한 노인,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외출했다면 특이증상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만성질환자가 이런 추위에 외출했는데 몸이 많이 떨린다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는게 바람직합니다.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만성질환자는 귀가 후 체온을 재보고 35도 밑으로 떨어지면 즉시 119를 이용해 응급실을 가야 합니다.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마스크와 목도리 착용은 필수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