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삶 2021 08 19 보리떡 한덩이가 이룬 승리의 교훈

생명의삶 2021 08 19 보리떡 한덩이가 이룬 승리의 교훈

보리떡 한 덩어리가 이룬 승리의 교훈 사사기 7:9-25 오늘의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닿아지는 세 구절이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하신 말씀] 적의 진영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라[9:10-11] 2 [적병 보초병이 동료에게 한 말]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우리 장막으로 굴러 둘어와 장막을 쳐서 쓰러뜨렸다 [9:13] 3 삼백 명이 (항아리를 부수고 햇불을 들고)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적군이 친구끼리 칼로 치게하사 도망가게 하셨다[7:22] 1 하나님은 적군(세상)을 통해서도 자기의 말씀을 하게 하신다 기드온은 사사로 부름을 받았을 때 감히 나설만한 자신감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증표를 세 번이나 요청했고 요청대로 확인을 받았으나 막상 하나님께서 300명 용사만 남겼을 때 어떻게 13만 5천 명을 상대할 것인지 또 한 번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 이러한 그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승리의 확신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은 "적진에 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였고 그들이 하는 말을 들은 후 그의 손이 강해져서 작전 개시를 하게 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기드온의 마음을 붙잡아 주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적병들이 하는 말을 통해서 용기를 얻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방법으로써 적군의 입을 사용하시기도 하는데 이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를 점령할 때도 먼저 척후병을 보내 여리고 성을 정탐하게 했을 때 여리고 성의 주막 기생 라합의 입을 통해 이미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리고 성의 분위기를 전해 듣게 하셨고[수2:1-11] 또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넜을 때 하나님께서 이미 요단 서편의 왕들의 마음이 녹아지게 하시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떨며 이미 심리전에서 부터 패하게 하신 것을 보여주고 있다[수5:1] [적용과 교훈]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승리를 위해서 세상의 소리를 듣게 하시는 것뿐 아니라 자기 백성을 깨우치시고 훈계하시기 위해서도 세상의 소리를 듣게 하시는 것도 있다 한때 교회가 세상의 위로이고 소망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을 본다 도리어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던지는 소리가 "개독"부터 시작해 듣기 민망할 정도로 위험 수준까지 가고 있으니 이러한 세상의 소리를 통해 교회의 각성과 회개를 촉구하심을 본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기 교회는 교회 밖의 세상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아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는데[행2:47] 우리 교회가 다시 이런 자리로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2 보리떡 한 덩어리가 의미하는 것 기드온이 부하 부라를 데리고 적진에 가서 들은 것은 적병이 꿈을 꾼 이야기와 더 기가 막힌 것은 그 꿈을 들은 친구의 꿈 해몽이 기드온에게 자신감을 준 것인데 그것은 보리떡 한 덩이가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진영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온 진영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여기서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들어온 미디안과 그의 동맹국들이 격파되고 진멸되는 것이 보리떡 한 덩이로부터 시작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꿈을 꾸게 하신 이 보리떡의 정체와 그 의미는 무엇인가? 보통 보리떡은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의 음식으로써 그동안 이스라엘은 40년간 미디안 족들에게 시달리며 마치 보리떡으로만 연명해야 하는 것처럼 가난해지고 핍절한 생활에 내몰렸는데 이 보리떡은 곧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이며 더 나가 이 보리떡으로 상징된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등장한 기드온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꿈 해몽을 하는 자가 보리떡에 대해 말하기를 이는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보리떡 같이 비천하고 보잘것없은 사람, 시골 농부 출신 기드온을 통하여 3개국이 연합한 미디안 동맹군을 격파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하신 것이다 [교훈과 적용] 하나님은 보리 떡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것을 본다 때로 나 자신에 대하여 위축되고 자심감이 없어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며 미련하다고 하는 자를 들어 지혜롭다하는 자들을 페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그리고 보잘 것 없는 것들로부터 시작하시어 작은 것으로 크게 쓰시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영광되게 하시는 분이신 것을 기억할 것이다 3 불과 300명으로 13만 5천 명을 괴멸시키신 하나님의 전략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업인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들어온 미디안 동맹군 13만 5천명을 괴멸시키실 때 사용하신 방법은 불과 300명 용사와 그들의 손에 들려진 빈 항아리와 햇불 그리고 나팔이 전부였다 하나님의 전쟁을 위한 전략으로써 이것들이 사용된 것을 통해 오늘 우리 시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일까? 이사야 선지자는 사사기 7장에 나타난 이스라엘과 미디안 사이에 발발한 전쟁 이야기를 이사야 9장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그로 말미암아 전파되는 복음이 가져오는 축복으로 연결시켜 이야기하고 있는데[사9:1-7] 따라서 기드온의 전쟁에 사용된 빈 항아리/햇불/나팔을 모두 복음 사역과 관련된 적용으로 받아드리게 된다 “이는 그들이 무겁게 맨 멍에와 그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이사야 9:4] 따라서 빈 항아리 속에 햇 불을 감추어 적진으로 들어가 항아리를 깨트리고 햇불 을 들어 올리며 나팔을 분 것은 항아리가 깨어지듯 나의 완고한 자아가 깨어지는 자기부정에서부터 복음의 햇 불을 들 수 있다고 이해하게 되며 복음의 나팔을 불어 원수 마귀의 세력을 멸하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주님! 기드온의 300 용사 중의 한 사람이 되어 오늘 이 시대에 복음의 햇불을 밝히며 나팔을 불 수 있는 주님의 용사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출발이 빈 항아리를 깨트리듯 나의 자아 부정에서부터 시작인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