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많이 팔립니까"…북측 인사들, 남한 속살에 호기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제품 많이 팔립니까"…북측 인사들, 남한 속살에 호기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제품 많이 팔립니까"…북측 인사들, 남한 속살에 호기심 [앵커] 남북통일농구대회 취재차 방북했던 우리 취재진이 북측 관계자들에게 오히려 취재당하는 일도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남한의 생활상과 사회문제 등에 대한 호기심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을 방문해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 남북통일농구대회 경기장 안팎을 취재하던 우리 기자단은 북측 관계자들의 질문 공세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북측 인사들은 특히 남한 내 일본에 대한 여론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관계자는 우리 취재진에 "남한에서 일본제품이 많이 팔리냐"며 "일본 제품 구매 거부하고 그런다던데"라고 물었습니다 남측 기자가 "감정적인 문제는 남아있지만 별 영향이 없다"고 답하자 "감정은 나빠도 물건을 사서 쓴다는 말이냐"고 고개를 갸우뚱 하며 흥미를 나타냈습니다 북측 관계자들은 '미투 운동' 등 사회 문제 뿐 아니라 남한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소고기 철판구이와 냉면은 식당에서 얼마에 파느냐는 질문에 개략적인 가격을 알려주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서울의 방값이 한달에 얼마냐"고 월세 가격을 묻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몸살이 나셨다는데 많이 안좋으신 것이냐, 왜 그렇게 되신 것이냐"고 물은 겁니다 경기장 안에서 관중들은 귀화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 한국명 라건아와 허재 감독의 두 아들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