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ㆍ제주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백령도ㆍ제주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백령도ㆍ제주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잇따라 나포 [앵커] 백령도와 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척이 잇따라 나포됐습니다. 해경이 폭력을 사용하는 중국어선에 대한 강경 방침을 밝힌 직후였지만 별다른 저항이 없어 함포사격 등의 대응은 없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중국 어선에 접근해 급히 올라탑니다.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 고속단정에 붙잡힌 겁니다. 이들은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해상에서 특정금지구역을 2.2km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청도 남서방 해상에서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지 닷새만입니다. 배에는 까나리와 잡어 등 어획물 60t이 실려 있었습니다. 해경은 어선 2척의 선장 등 승선원 19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도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습니다. 이 중국어선들은 우리측 해역에서 잡어 수천kg을 잡고도 수백kg로 어획량을 축소 기재하며 불법조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해경은 폭력을 사용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별다른 저항이 없어 함포나 소총 사격 같은 대응은 없었습니다. 올 들어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40여척으로, 14억원 가량의 담보금이 징수됐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형함정 4척과 헬기 1대를 동원해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