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역…두 정상 악수에 박수·환호성 / KBS뉴스(News)
이번에는 서울역으로 가 시민들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 기자, 조금 전 오전 남북 정상 회담이 종료됐는데, 시민들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 곳 서울역에 모인 시민들은 큰 기대와 함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두 정상의 만남과 회담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오전 내내 역사 내에 설치된 TV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판문점까지 이동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주의깊게 지켜봤는데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맞잡는 순간에는 박수와 탄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모습을 호기심에 찬 얼굴로 지켜보며 가벼운 농담에는 함께 웃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11년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으로 시작 전부터 좋은 결과를 기대할만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기에 시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커보입니다 강 기자, 현장에서 본 사람들 몇 분의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희망을 좀 들려줄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저희가 시민 몇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봤는데요, 시민 분들이 공통적으로 바란 소망은 바로 평화의 정착이었습니다 "남북한의 만남이 이번 정상 회담을 계기로 자주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고요, 앞서 전해드렸던 것처럼 "이산가족과 실향민 분들이 그리운 가족과 고향을 마음껏 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도 얘기해 주셨습니다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 아니냐"며 남북관계가 정상회담때 반짝 좋아졌다가 예전처럼 돌아갈 것을 걱정하는 이야기도 전해주셨는데요,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순간 터져나온 환호는 이 모든 소망과 걱정을 대변하는듯 보였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시민들의 희망만큼 오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