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안철수 후보 단일화? 국민의힘은 이솝우화 ‘여우와 두루미’처럼 먹을 수 없는 접시만 내놓을 것! [KBS 220208 방송]
#단일화 #윤석열_안철수 #이재명_안철수 김성회 /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천하람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2 02 08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 10시 55분/ 화수목 밤 10시 50분 유튜브 실시간 채팅🏃 📢더 라이브 구독하기( ✍더 라이브 커뮤니티(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제보 및 의견: kbs1thelive@gmail com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성회 : 정치인의 말은 한 번 걸러서 들어야 됩니다 두루미와 여우의 이 우화를 이야기한 것은 먹을 만한 접시를 내오거라,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오늘 예로 들고 온 이 디켄터의 경우 여우 같은 경우는 들고 마실 수 있고 또 두루미 같은 경우는 부리를 꽂아도 와인이 여기까지 차거든요 그래서 두루미도 충분히 마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좀 준비된 도구를 들고 자기들과의 단일화를 시도해달라는 권은희 의원의 권유로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냐 ■최 욱 : 먹을 걸 내와라 ■오언종 : 아, 그러면 이 디켄터 가격입니까? ■김성회 : 예 그 디켄터를 제가 백화점 가서 보니까 이 정도 가격을 하더라고요 ■천하람 : 생각보다 비싸네요 ■최 욱 : 진짜 비싸네요 ■김성회 : 검색하다 보니까 나온 거라서요 그런 정도 이해해주십시오 ■최 욱 : 네 5만 7,000원이요? ■천하람 : 우선 이 5만 7,000원은 도쿄올림픽의 동메달 가격입니다 ■최 욱 : 네? 도쿄올림픽 동메달이요? ■천하람 : 네네 도쿄올림픽 ■오언종 : 지금 베이징올림픽이잖아요? ■천하람 : 제가 일단 베이징올림픽 메달 같은 경우는 일단 중국분이 아니면 받기가 어렵고 좀 가치가 좀 낮은 것 같아서 조금 지나긴 했지만 도쿄올림픽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이게 뭐냐면 일단 권은희 의원 비유 자체도 재밌었기 때문에 한 동메달 정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로는 단일화를 끝까지 안 하시는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께서 동메달 경쟁을 하시게 되실 거다 그리고 저는 동메달 경쟁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말씀을 같이 드립니다 ■최 욱 : 올림픽 동메달은 굉장히 값진데 대선 동메달은 상당히 슬프거든요 ■천하람 : 아마 비용 보전도 받기 쉽지 않으실 거예요 ■최 욱 : 네 이 단일화 이슈에서 이준석 대표의 목소리가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안 후보가 놓인 처지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가당치도 않다 ■오언종 : 가당치 않다 ■최 욱 : 예, 아주 단호한 입장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왜 이렇게 단일화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입니까? ■김성회 : 일단 팀전으로 봤을 때는 굿캅, 배드캅 전략입니다 소위 말하는 나쁜 경찰, 좋은 경찰 나쁜 경찰이 들어와서 피의자를 막 욕을 합니다 그럼 좋은 경찰이 '왜 그래, 그러지 마'라고 했을 때 좋은 경찰은 윤석열 후보, 나쁜 경찰은 이준석 대표죠 그래서 마음 놓고 때리는 게 하나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지율이 지금 천하람 위원장님도 같은 얘기인데 10% 아래로 나오면 한 푼도 보전을 못 받거든요 만약 이준석 대표가 그 10% 아래까지 때려서 끌어내릴 수 있다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내릴 수 있다면 안철수 후보는 조건 없는 단일화에 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양새가 만들어지는 거죠 그래서 당 전체가 싸우는 게 아니라 이준석 대표가 공격을 전담하고 다른 분들은 아유, 그런 게 아니고요, 진위가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 양동 작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언종 : 역할극이다? ■김성회 : 그럼요 ■최 욱 : 전략적으로 이렇게 해석을 해주셨는데 솔직히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인간적으로 좀 미워하는 건 있잖아요 ■천하람 : 금메달 드리겠습니다 ■최 욱 : 네네 이야 ■오언종 : 미워하긴 하잖아요, 그래도 ■천하람 : 아니, 뭐 어느 정도 정확하신 평가인 것 같고요 일단 저는 2가지가 있습니다 전략적인 면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경쟁자가 아니라 이준석 대표와 좀 얘기를 해야 되는 사람 정도로 안철수 후보를 좀 낮춰주는 효과도 분명히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실제 저희가 보기에는 이미 안철수 후보 지지층 중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실만한 분들은 이미 많이 사실 넘어오셨다 그리고 조금 남아계신다 하더라도 대선일에는 저희를 지지해주실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오늘 우리 더 라이브도 그렇습니다만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얘기하면 저희의 쟁점에서 자꾸 어긋납니다, 이슈에서 예컨대 오늘 같은 날도 저희가 김혜경 씨 얘기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안철수 후보 단일화 얘기를 하면서 쓸데없이 안철수 후보 이름이 많이 나오게 된다는 거죠 그래서 할 거면 정말 조용히 하든가 이걸 굳이 저희가 이슈화시킬 필요는 없다, 이런 전략도 깔려있는 겁니다 ■최 욱 : 아, 근데 이 와중에 김혜경 씨 이야기를 슥 집어넣는 거 아주 빛나네요 ■천하람 : 바람직하죠 ■오언종 : 오늘 뭐 공격 포인트가 여러 군데 있는 것 같고 근데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전혀 안 하겠다, 저희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얘기하고 나갔거든요 ■최 욱 : 오늘(2/8) 인터뷰에서도 또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오언종 : 그러니까요 근데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분이 윤석열 후보뿐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도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도 어떻게 좀 접점이 있을 수 있을까요? ■김성회 : 2달 전 상황이라고 하면 안철수 후보가 흔들리는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서 야권의 단일 주자로서 2등 그다음에 1등을 노려볼 수 있다, 이런 그림 안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가 굉장히 합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 흔들리고 있지 않아요 이런 상태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등 자리 외에는 안철수 후보에게 가지 않는 것이 거의 확실해지는 상황이면 도대체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난 그러면 윤석열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나왔어, 이런 자세도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차기 정부가 어느 쪽으로 구성되든 간에 지금 안철수 후보가 말씀하시는 통합 정부 즉, 새로운 정치의 모델을 내가 내각 안에서 보여주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을 전 일부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상대가 윤석열 정부이든 상대가 이재명 정부이든 본인에게 적합한 대우를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준다면 그런 역할로 옮겨갈 수도 있다는 의지가 약간 포함이 되어있는 발언이 아니냐고 보는 거죠 ■최 욱 : 그럼 짧게 하나만 여쭤볼게요, 시간이 없어서 담판 식 단일화라면 국민의힘 쪽에서 줄 수 있는 것과 민주당에서 줄 수 있는 것 중에 뭐가 더 현실성이 높고 어떤 게 있습니까? ■김성회 : 민주당에서 줄 수 있는 게 더 크죠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재명 후보는 여기서 뒤집을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이재명 후보가 더 큰 것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하람 : 저도 어느 정도 정확하다고 보는 것이요 그래서 단일화는 2, 3등의 언어라는 이준석 대표의 말이 맞는 거거든요 아무래도 2위 후보가 더 절박하고 더 많은 것을 내줄 겁니다 근데 여기서 우리가 하나 짚어봐야 되는 것은 안철수 후보에게 큰 자리를 주겠다고 했을 때 안철수 후보가 그걸 받을 만한 자기의 능력이나 네트워크가 과연 있을까 그러니까 국민의당에 그 정도 인재풀이 있을까, 예를 들면 책임총리를 맡긴다고 하더라도 그런 게 한 가지가 있고요 아까 윤석열 후보를 떨어트리겠다, 이런 건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정희 전 의원이 생각이 나는데 안철수 후보는 이정희 전 의원만큼 토론을 잘하실 것 같진 않습니다 ■최 욱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재명 후보의 김종인 위원장 등을 만나는 행보는 어떻게 도움이 좀 될까요? ■김성회 : 그러니까 그렇게 연합군을 형성하는 거죠 김종인 전 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 윤여준 전 장관, 이재명 후보 이렇게까지 해서 반검사 연대를 구성하는 것 이렇게 노리고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욱 : 호남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정서는 어떻습니까? ■천하람 : 별로 안 좋죠 그러다 보니까 실제 그게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오고 있고요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의 후보였다라고 한다면 굉장히 높았을 텐데 최근에 합류 소식도 들립니다만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닌 이상 호남의 마음을 크게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성회 : 지난번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보다는 현재 높은 상태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천하람 : 아,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