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낮춘 몸값에도 차가운 반응…향후 전망은?
유니콘 특례상장 1호 기업 쏘카가 상장 첫날 부진한 성적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참패에 공모가를 낮추며 상장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공모가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쏘카는 시초가 대비 6% 가량 하락한 2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와 같은 2만8000원에 결정됐습니다 쏘카의 주가 하락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예견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쏘카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56대 1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3만4000원 보다도 낮은 2만8000원에 결정됐습니다 몸값을 크게 낮췄지만, 쏘카의 주가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식의 67 1%를 배정받았는데, 이중 의무보유를 확약 한 기관은 7 6%에 그쳤습니다 의무보유 확약이 없는 주식은 언제든 시장에 출회될 수 있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이날 개인은 쏘카 주식을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6만주, 59만주나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증권가에선 쏘카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실적 성장에 따른 수익성 확인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억원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210억원에 달합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할 경우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준형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쏘카#주가하락#유니콘특례상장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