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울산시장 선거개입' 윗선 재수사… 조국 등 포함

檢,'울산시장 선거개입' 윗선 재수사… 조국 등 포함

【앵커】 법원에서 문재인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을 인정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윗선 재수사가 결정됐습니다.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 5명에 대해 다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지기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지난해 11월 법원은 청와대 하명으로 송씨 상대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수사가 이뤄졌다고 인정하고, 송씨와 황운하 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비서관 등 12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울산청, 경찰청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혐의 수사상황을 대통령비서관실과 민정비서관실 등 청와대에 20회 보고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판결문에는 문 전 대통령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도 수차례 나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검찰은 13명을 기소하면서 임 전 실장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조 전 수석의 범행 가담은 의심되지만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했습니다. [김기현 / 전 국민의힘 대표(지난해 11월): 뒤에 숨겨져 있는 배후 몸통을 찾아내 다시는 이런 헌정 파괴 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검찰은 1심 선고 50일 만에 윗선 재수사를 결정했습니다. 항고건을 검토한 서울고검이 "수사·공판기록, 판결을 살펴본 결과 하명수사와 후보자 매수부분 추가수사가 필요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령한 겁니다. 수사대상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부시장 등 5명입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항고건은 각하돼 재수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임 전 실장 등은 다른 후보를 매수해 송 전 시장이 공천받는데 관여하거나 하명수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공수사2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울산시장 #선거개입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