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펫생활] 반려견 백내장…예방과 치료법은? / YTN 사이언스
[앵커] 눈동자가 탁해지거나 심해지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백내장 노령견에게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당뇨를 앓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슬기로운 펫생활)에서는 '반려견 백내장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눈이 뿌예지는 안과질환 백내장 혹시 노령견에게만 생긴다고 알고 계신가요? [수의사]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어린 나이에도 백내장이 오는 경우도 흔하게 있습니다 [해설] 자칫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필수적인데요 반려견 백내장의 예방과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 이곳에 초조하게 진료를 기다리는 한 녀석이 있습니다 새하얀 눈처럼 맑고 예쁜 아이 - 이름이 뭐예요? - 이름은 찌니입니다~ [해설] 올해로 7살이 된 찌니입니다 찌니가 아픈 후 걱정이 많다는 혜진씨 하지만 우려와 달리 그저 건강해 보이는 모습 찌니는 도대체 어디가 아프기에 혜진씨가 그토록 걱정하는 걸까요? [보호자] 작년 여름에 당뇨라는 거를 알고 나게 되고 나서 [해설] 찌니는 6개월 전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뇨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데요 당뇨를 앓게 되면 소변이 잦아지거나, 체중 감소, 무기력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보호자] 일단은 당뇨 판정을 받으면 이거를 처음에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되게 많이 들어요 이게 주사를 하루에 두 번 꼭 놔줘야 하니까 되게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해설] 7년 전, 가족의 연을 맺고 모든 식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던 찌니 작은 몸짓조차 사랑스러운 아이였기에 그저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기만을 바랐습니다 당뇨 판정 후 찌니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가족들 당뇨는 매일 혈당을 체크하며 세심히 관리해줘야 하는데요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연속혈당측정기까지 달아주었습니다 [보호자] 혈당측정을 할 때 피를 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강아지들은 물기도 하고 입질 있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연속혈당측정기를 달면 조금 더 편한 것 같아요 [해설] 하지만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일을 현실로 마주하게 됐습니다 결국, 찌니에게 당뇨 합병증에 의한 백내장이 찾아온 거죠 [보호자] 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올 수 있다고 미리 알고 있었어요 근데 초반에는 (상태가) 괜찮았거든요 티도 안 나고 눈이 하얗지는 않았었는데 최근에 눈이 너무 하얘지고 뭔가 이상하다고 먼저 예측을 한 거죠 [해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수의사] 동물 백내장과 사람 백내장은 똑같습니다 원래는 수정체가 투명해서 빛이 눈 안쪽으로 들어와 수정체를 통해 망막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수정체가 뿌예지면 빛이 잘 안 들어오겠죠 그래서 앞이 뿌옇게 보이고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게 되는 질환이 백내장입니다 [해설] 백내장은 10살 이상의 노령견에 주로 나타난다고 여겨지지만, 유전에 의해 일찍 찾아오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수의사] 빠르면 한두 살 때 (백내장이) 올 수도 있고, 보통 열 살 미만의 나이가 아주 많지 않을 때오는 경우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경우가 많고요 특히 비숑 같은 아이들은 유전성 백내장이 생기는 빈도수가 다른 품종에 비해서 꽤 흔한 편입니다 [해설] 그리고 찌니처럼 당뇨로 인해 백내장이 생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