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남방정책' 선언…"아세안 경제협력 4강 수준 격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신남방정책' 선언…"아세안 경제협력 4강 수준 격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신남방정책' 선언…"아세안 경제협력 4강 수준 격상" [앵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른바 '신남방정책' 구상을 밝히며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칼리바타 영웅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른바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신남방정책'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밝혔던 '신북방정책'과 짝을 이루는 개념으로 우리 외교와 경제 다변화를 위한 정책입니다 특히 신남방정책의 중심축을 차지하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국빈방문"이라면서 "양국 간 교역확대 수준을 넘어 아세안과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021년까지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2천억불까지 끌어올려 중국과의 교역 수준에 버금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 잘사는 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전력공급, 상하수도 시설 확충 등 사람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제조업과 자원개발 중심에서 방위산업, 4차산업혁명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람, 평화, 상생번영'의 앞 영어 이니셜을 딴 이른바 '3P 공동체'를 이번 아세안 경제협력의 모토로 정의했습니다 포럼에 앞서 양국 정부 관계자, 재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이어 양국 기업인들간에 산업, 건설 분야 등 양해각서와 협약 10여건이 체결됐습니다 저녁에는 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방향과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실질협력 증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합니다 문 대통령은 위도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을 끝으로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아태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