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250km비행 / YTN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 군이 추가 발사에 대비하며 추적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어떤 발사체를 쏘아 올렸는지, 그리고 발사 배경 등이 파악됐습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6분, 그리고 05시 27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 발 씩, 모두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장소는 원산 갈마 일대로 미사일은 동북방 해상으로 날아갔습니다 군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30km, 비행 거리는 250km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당시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600km까지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비행고도는 모두 50여km인데 지난 5월에 쏘아 올린 발사체와 유사한 형태였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형태인지 혹은 또 다른 형태의 발사체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아 지역 안보 포럼을 앞두고 이뤄진 것인 만큼, 그 배경과 의도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이번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었는데요, ARF를 계기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고위급 접촉도 무산 가능성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은 한미 군사 훈련을 비난하며 북미 간 실무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발사 역시 미국과 우리 정부를 겨냥한 불만 표출과 동시에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신형 무기를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함께 열어 놓고 있습니다 [앵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도 한국의 '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국방연구원이 개최한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입니다 최근 발간된 2018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다만 정 장관은 9 19 남북 군사합의의 충실하게 이행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우리 군의 강력한 힘과 대비태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