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안보대화] “비전통적 안보위협 증가…국제협력 중요”
[국방뉴스] 2020 09 03 [2020 서울안보대화] “비전통적 안보위협 증가…국제협력 중요” 지난 2일 열린‘2020 서울안보대화’의 둘째 날 토의는 코로나19처럼 새로 나타난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해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에 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현구 기자의 보돕니다 군사 분야로 한정됐던 안보위협의 범위가 이제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으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비전통적 안보위협 영역이 추가된 건데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 서울안보대화에서도 핵심 주제로 다뤄져 국내·외 안보 전문가들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군 전력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동시에 군 대응체계 발전방안까지 논의했습니다 먼저, ‘K-방역’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우리의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군의 역할에 대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다수의 병사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그 방역 성과가 대단히 컸다고 현재까지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군은 정부와 민간에 대한 지원에서도 크게 활약을 했습니다 ” 이어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상황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는 물론 기후변화, 그리고 사이버 안보 등 기존의 비전통적 안보위협 요소들까지 모두 군이 극복해야 할 당면과제로 꼽았습니다 “군 부대는 분명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대유행)이 발생하면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스페인 독감이 사례입니다 기후변화도 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이버 안보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요 그렇기에 비전통적 위협이 군에 (영향을) 미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만일 지금과 같은 상황을 군이 해결하지 못할 경우엔 전략적 안정성 유지와 국가안보에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른 군 대응체계 발전방안으론 전문화된 인력과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는 군 작전태세 구축을 비롯해 상황별 시나리오 개발, 그리고 교육훈련 발전 등이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현 상황을 국제적 협력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국제협력이 필요한 상황이고 범세계적 보건안보구상과 같은 기존의 제도를 잘 활용해서 함께 협력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 국방뉴스 문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