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발암물질 지정에 이어 위생 상태도 도마 위에... / YTN

소시지, 발암물질 지정에 이어 위생 상태도 도마 위에... / YTN

소시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데 이어 위생 상태와 성분 표시도 엉망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사람 DNA까지 검출됐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분석 업체인 클리어푸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75개 브랜드의 핫도그와 소시지 DNA를 분석한 결과, 7개 중 1개꼴로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고기가 함유돼 있지 않다고 한 채식주의자 용 제품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채식을 하거나 종교상의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았던 사람이 성분 표시를 보고 제품을 골랐어도, 실제로는 고기를 먹고 있었던 겁니다 더 충격적인 건, 어떤 소시지에서는 사람 DNA와 비슷한 성분인 인산 화합물이 검출되기도 했다는 건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보고서에는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지 않지만, 제조 과정의 위생 상태가 엉망이었던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공업체 측은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천연에 가까운 소재를 개발해서 첨가물로 사용하고 있는데 담배와 소시지가 같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발표가 국제적인 이슈인 만큼 협회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해나갈 방침입니다 우리 식탁을 위협한 이번 발표, 누리꾼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댓글 보시죠 "햄과 소시지뿐 아니라 고기 갈아서 만든 식품이 찝찝하긴 하죠 " "얼마나 위생 상태가 엉망이면…우리나라도 철저히 조사합시다 " "세상이 이 모양이니 그냥 텃밭에 채소나 키워서 먹어야지 " 즐겨 찾던 먹거리이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한 것 같습니다 이번 햄버거, 소시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네요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