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암벽을 오르는 70대 노부부, 부부는 왜 이렇게 고된 운동에 도전하는 것일까 [사람과 사람들] KBS 161026 방송

매일 암벽을 오르는 70대 노부부, 부부는 왜 이렇게 고된 운동에 도전하는 것일까 [사람과 사람들] KBS 161026 방송

가파른 인생 고갯길을 무수히 넘고도 바위절벽을 오르는 ‘70대 부부’가 있다. “왜 벼랑 끝에 매달리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고난을 견뎌내는 힘이 스스로를 성장시킨다”라고 말한다. 바위절벽이 어떻게 삶을 성장시킨다는 것일까 ‘인생살이’와 ‘암벽등반’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일까 ▶ 조비산의 큰형님은 ‘스파이더 맨’ 경기도 용인시 조비산, 젊은이들 사이로 암벽을 오르는 이재갑(76세), 이정자(73세)씨. 이들은 ‘조비산의 큰형님’으로 불린다. 8년 전, 무릎 통증이 심해 버스도 못 탈 정도로 몸이 쇠약해진 부부는 큰아들 이현(47세)씨의 권유로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다 큰 바위에 개미처럼 매달려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운명처럼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부부는 어느 암장을 가더라도 첫 번째로 도착하기 위해 매일 새벽5시면 어김없이 산을 오른다. 젊은이들에게도 온몸의 근육을 이용한 지구력과 힘을 요구하는 암벽등반. 부부는 왜 이렇게 고된 운동에 도전하는 것일까 이들이 바위절벽에 매달려 느끼는 희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 비로소 완성한 ‘행복의 베이스캠프’ 부부는 서울에 집을 두고도 조비산 인근 밭에서 1년 넘게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있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암벽을 타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지만, 건강을 위해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함이기도 했다. 전기도 물도 나오지 않는 곳에서 텐트 하나 치고 생활하며, 이들은 철저히 건강식을 지킨다. 소식은 물론 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을 먹으며 식이요법을 진행 중이다. 암벽등반을 하려면 체중이 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구속과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인생의 ‘베이스캠프’를 꿈꾼다. 부부는 칠십 나이에 그들만의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부부 #노부부 #건강 #등산 #암벽등반 #인생 #인생이야기 ▶ 추락은 도약의 발판이다 이재갑(76세), 이정자(73세)씨 부부는 암벽등반과 인생이 매우 닮았다고 말한다. “인생살이와 암벽등반 중 어느 맛이 더 쓴지 비교해보고 싶다”는 이재갑 할아버지 이정자 할머니는 “고통을 극복하고 오르는 그 맛”, 그것이 암벽등반의 매력이라 말한다. 인생도 그러했다. 굽이굽이 굴곡진 위기도 있었고,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 삶의 무게가 짓누를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부는 다시 일어섰고,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오늘을 이끌었다”고 말한다. 추락은 도약의 발판이었던 것이다. ▶ 더 높은 봉우리는 더 큰 가르침을 준다 8년 전,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던 부부는 인수봉 절벽을 오르는 암벽 등반가들을 보고 언젠가 자신들도 그곳에 오를 수 있길 바랐다. 어쩌면 북한산은 암벽등반이라는 꿈을 갖게 한 곳일지도 모른다. 8년 후, 부부는 인수봉에 도전하려 한다. “더 높은 봉우리는 더 큰 가르침을 준다”고 했다. 이들은 올 가을 북한산 인수봉에서 또 어떤 성장을 이루게 될까 ✔ 따뜻한 감동, 알찬 정보 KBS 교양 공식 채널 ✔ 인간극장, 아침마당, 이웃집찰스, 2TV생생정보 등 KBS 대표 콘텐츠가 한 곳에 📺📲 ✔ KBS교양 구독하기 ➡️    / @kbslife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비방 및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