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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 '모두가 승자'... 메달보다 빛난 감동
[아나운서] 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충남 보령에서 열렸습니다.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던 이번 대회는 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대회 곳곳의 모습들을 박현수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사]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9월 7일 개막해 사흘간 열렸습니다. ▶ 박현수 기자 / CMB 올해로 2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이 곳, 보령에서 개최됐습니다. 21개 종목, 역대 최다 인원인 5,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포용체전이 되기 위해 힘썼습니다. ▶ 김동일 / 충남 보령시장 10년 만에 개최된 제29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않도록 와서 즐겁게 운동을 하고, 많은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보령이 포용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기본이었고, 모든 도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그런 모습에 행복감을 느끼는 그런 체육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보령이 포용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만세 보령의 역할과 기능을 함으로써 글로벌 해양 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이번에 전 도민에게 알려주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가이드 러너와 함께 트랙을 힘차게 달립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트랙을 따라 배턴을 주고 받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완주를 해냅니다.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의 론볼. 1.5kg의 묵직한 공을 신중하게 굴리며 승부를 겨룹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 최옥희 선수 / 충남 보령시 선수단 론볼은 복지관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서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받아서 한 건데요. 7년 정도 됐어요, 선수를 시작한 지… 오늘 이렇게 메달을 따서 기쁘고요. 나 같은 장애인도 스포츠를 하면 몸도 건강하고…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하지 마비 장애가 찾아온 이장우 선수. 우연히 접하게 된 탁구가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2년 차엔 전국체전 선수로 발탁됐고, 도민체전에선 3관왕까지 차지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올해는 부상으로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지만, 탁구는 그에게 있어 삶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 이장우 선수 / 충남 보령시 선수단 의미가 많죠. 탁구를 시작한 지 12년 정도 됐는데 저희 가족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탁구와 장애인 체육이 저한테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고 앞으로도 계속 운동할 수 있는데 까지는 운동할 겁니다. 제29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며 흘린 그들의 눈물과 땀방울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녹아 있습니다. (취재기자 박현수) 승부를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된 이번 대회를 통해 그들은 메달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카톡 ID : 대전 - CMB뉴스 광주 - CMB광주방송 한강·영등포 - CMB서울뉴스 대구 - CMB대구방송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CMB 홈페이지 http://www.cmb.co.kr/ ▶ CMB 유튜브 채널 구독 : / @cmb8526 CMB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보령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