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는 날씨.. 김치로 전하는 '온정' 20241105
(앵커멘트) 폭등했던 배추값이 김장철을 코앞에 두고 안정됐다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비싼 모양셉니다 울산에서는 소외계층들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허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새하얀 절임 배추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한움큼 집은 김치속으로 배추를 치대니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김장김치가 만들어집니다 한 대기업 복지재단이 재료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한 김장 나눔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등 170여 명이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 이미분/자원봉사자 '울산시에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김장을 해가지고 나눔을 하고 있어요 저소득층이라든가 조손 가족이라든가 이런 가정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는 김치가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총 1만 포기, 지자체를 통해 저소득가구와 소외계층들에게 곧바로 전달됐습니다 김장 자체가 어려운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물론 평년보다 비싼 배추값 때문에 부담이 컸던 사람들에게 김장 나눔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우용관/중구 약사동 '김치만 있으면 밥도 잘 해먹고 라면도 좀 끓여 먹고 이렇게 하니까 좀 훨씬 낫고 이번에는 김치가 비싸다 하는데 독거 노인들 이렇게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 김장김치를 나눠받은 울산 지역 소외계층은 모두 2천 가구,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함께'라는 이름의 손길이 우리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ubc뉴스 허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