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도권도 ‘5인 금지’ 해달라”…휴가철 맞아 ‘풍선 효과’ 우려 / KBS 2021.07.16.
지금 수도권이 아닌 지역은 만날 수 있는 사람 수가 4명에서 8명까지 제각각입니다. 당국은일괄적으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리두기 4단계 조치 뒤, 수도권 평일 이동량은 1,646만 건, 한 주 새 11% 줄었습니다. 그런데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비수도권 이동량은 오히려 9% 늘었습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 등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수도권 중심이던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수도권은 정체 상태이기는 하지만 비수도권이 점차 늘고 있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타 지역으로의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2단계이지만, 지역에 따라 모임 인원과 시설 운영시간이 제각각인 상황. 이에 정부는 모든 비수도권 지역의 모임 제한 인원을 4명까지로 통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서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부득이하게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풍선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거리두기 전체 체계를 하나의 틀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적 모임 규제에 대해서만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통일적인 부분들을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들은 거리두기 단계를 선제적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김해시에 이어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는 오는 19일부터, 강릉시도 내일(17일)부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 3단계로 방역을 강화합니다. 정부는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모레(18일)쯤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 기준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현갑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코로나19 #거리두기 #비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