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100일…민주화 요구 격화·친중-반중 갈등 [굿모닝MBN]

홍콩 시위 100일…민주화 요구 격화·친중-반중 갈등 [굿모닝MBN]

홍콩 시위 100일…민주화 요구 격화·친중-반중 갈등 【 앵커멘트 】 홍콩 시위는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중추절 연휴 사흘 내내 계속됐습니다 오늘 시위 100일을 맞았는데, 시위대와 경찰은 물론, 친중·반중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정부 청사 앞에 모여 돌과 화염병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지하철 역과 곳곳에선 방화가 벌어지는 등 99일째 열린 홍콩 시위는 송환법 철폐 이후 가장 크고 격렬하게 진행됐습니다 시위대는 송환법 공식 철회 외에도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4개 요구 조건을 추가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던 챈 / 시위 참가자 - "정부는 계속 방관할 수 없을 겁니다 시민들의 요구에 직접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 일부 시위대는 영국 영사관 앞에 모여 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시위 참가자 - "영국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이 중국과 1984년 공동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 미국 성조기를 흔드는 반중 시위대와 중국 오성홍기를 흔드는 친중 시위대는 뒤엉키면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위대 충돌 과정에서 경찰이 반중국 시위대만 체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편파적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시위 100일을 맞은 오늘도 집회가 예고되는 등 갈등은 더욱 커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 co kr]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 #굿모닝MBN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