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북미정상회담, 정의용이 김정은에 먼저 제안" 外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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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북미정상회담, 정의용이 김정은에 먼저 제안"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연일 미 정가와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는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 막후의 민낯을 그대로 내보여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관련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볼턴 회고록이 그야말로 일파만파 대단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의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게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존 볼턴 전 보좌관이 회고록을 통해 1차 북미정상회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니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18년 4월 정 실장을 백악관 사무실에서 만났던 상황을 회고했는데요 그는 "정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김 위원장의 초청장을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를 수용했다"며 "역설적으로 정 실장은 나중에 김 위원장에게 먼저 그런 초대를 하라고 제안한 것은 자신이었다고 거의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북미정상회담은 "한국의 창조물이었다"며 김정은이나 미국 쪽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어젠다와 보다 관련이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북한 비핵화 조건에 대한 한국의 이해는 근본적인 미국의 국익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며 그것은 내 관점에서 보면 실질적인 내용이 아니라 위험한 연출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와 함께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한국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종전선언이 북한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후에 이것이 자신의 통일 어젠다를 뒷받침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축소했는데, 이게 김 위원장의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이라고도 주장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12 첫 북미정상회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지적하자 즉석에서 '돈 낭비'라며 중단 입장을 밝혔다고 볼턴 전 보좌관이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지쳤다면서 훈련 범위를 축소하거나 없애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뒤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군사훈련 문제를 제기했지만 미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훈련이 도발적이고 시간과 돈의 낭비라고 대답한 뒤 군 장성들의 생각을 꺾겠다면서 양측이 선의로 협상하는 동안 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연합훈련 문제는 사전에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은 내용이었다고 볼턴은 지적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은 과거의 경우 통상 8월에 한국과 미국이 연합훈련을 시행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지난해 기존 대규모 연합훈련을 폐지하고 축소된 대체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세기의 만남이라고 불렸던 1차 북미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어떤 개인적인 소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없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개최 직후 행사가 끝나자 일대일 회담이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두 지도자가 이후 전화로 직접 접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큰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웃으면서 미국의 전임 대통령 세 명은 정상회담을 개최할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구분 지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두 사람이 거의 즉시 친해질 것이라는 점을 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똑똑하고 상당히 비밀스러우며 완전히 진실하고 훌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