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핵실험ㆍICBM 발사…북한 '게임 체인저' 노리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잇단 핵실험ㆍICBM 발사…북한 '게임 체인저' 노리나 [앵커]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의 핵실험에 이어 이달(7월) 들어서만 두 번이나 ICBM급 미사일 발사시험을 감행했는데요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북핵 구도를 송두리째 바꾸려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해까지 모두 5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를, 최근 ICBM급 미사일의 2차례 시험발사를 통해서는 핵투발 수단의 극대화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표면상으로는 미국 대북 적대시 정책의 대응 차원에서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희떠운 전쟁나발이나 극단적인 제재 위협은 우리를 더욱 각성분발시키고 핵무기 보유 명분만 더해주고있다 " 그러나 북한의 진짜 속셈은 핵 보유국 지위 확보를 통해 새로운 판을 짬으로써 동북아를 둘러싼 정세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가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우선 북한이 ICBM을 실전배치 단계로 끌어올린 뒤 미국과 ICBM과 핵 폐기를 놓고 담판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은 이를 통해 외교관계 수립과 경제적 지원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한미동맹의 균열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 ICBM의 위협권에 든 미국으로 하여금 주한미군 철수 등 한반도 전략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는 시나리오입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결국 미국이 빅딜을 위한 담판에 적극적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대북 제재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갈등을 증폭시켜 한국, 미국, 일본 대 중국, 러시아의 대립 구도를 고착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면, 미국이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배치를 늘리고 '대북 선제타격론'이 급부상하는 등 북한의 의도와 정반대로 흘러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