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책방] 블랙홀 옆에서 /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 YTN 사이언스

[앵커] 매주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과학 신간을 소개해드리는 (과학 책방) 시간입니다. 오늘 (과학 책방)에는 어떤 책이 도착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블랙홀 옆에서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사이언스북스 온 우주를 너에게 줄게.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게 이런 표현을 전하곤 하죠. 하지만 정말로 그랬다간 큰일 날지도 모릅니다. 책 (블랙홀 옆에서)는 우리가 느꼈던 우주의 낭만을 단번에 깨부수는데요. 하루 한 번꼴로 일어나는 초대형 폭발이라든가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은 냉혹한 우주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물질과 에너지 원리를 함께 설명하며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요. 과학적 사실에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우리를 새로운 우주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과학의 순교자 / 이종호 / 사과나무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불리는 '장영실' 하지만 그의 유배 기간이 무려 18년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책 (조선 시대 과학의 순교자)에서는 시대를 잘못 타고나 불운하게 생을 보낸 과학자들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쟁으로 희생당한 '최부', 서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은 '허준' 등 조선 시대의 과학자들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 살아갔는데요. 형을 받아 유배를 가서도 학문을 닦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남긴 업적은 현재로 이어져 우리 과학 발전의 밀알이 됐는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간 그 시절 과학자들의 열정을 떠올려 보게 되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과학 책방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