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모레 새벽까지 전국 곳곳 오늘보다 요란한 비, 돌풍·천둥번개·우박, 5월 27일 17시 기준
2021년 5월 27일 17시 예보를 해설한 내일날씨입니다. 내일날씨는 매일 18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0:00 오프닝 0:05 내일날씨 한눈에 보기 0:12 내일의 날씨는? 0:27 상층대기흐름 / 지상기압계 2:33 위험기상 / 예비특보 3:37 강수지역과 시간 및 강도 5:03 예상강수량 5:18 기온(최저/ 최고) 5:47 내일 날씨 요약 자막을 확인하실 분들은 유튜브 자막을 활성화시켜주세요.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도 역시 비 소식이 있는데요. 오늘보다 요란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강수 시각과 양, 또 동반되는 위험기상 중심으로 내일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비는 오늘보다 더 시끌벅적하겠습니다.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우선 우리나라 북서쪽에선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향해 내려오고 있고요. 이 공기는 –20도에 달합니다. 이 검은영역이 기존의 공기와의 성질 차이가 가장 큰 영역을 의미합니다. 즉 찬 기운이 강한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 상층공기와 하층공기의 기온차가 클텐데요. 그럼 이번엔 지상기압계를 봐야겠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비를 내린 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고요. 내일 비를 내릴 저기압은 현재 중국북부지방에 있는데요. 점점 강하게 발달하면서 대기의 큰 흐름을 타고 남동진해 내일 새벽 발해만 부근에서 서해상을 지나 우리나라로 동진해오겠습니다. 저기압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의 바람이 불어 들어가고, 전면의 남서풍은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품고 있는데요. 이 공기는 20도를 넘어섭니다. 그럼 이제 감이 오실텐데요. 하층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오고, 상층은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가 굉장히 커지는데요. 때문에 두 공기의 밀도차가 커져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연직으로 상승하려는 힘이 커집니다. 이걸 대기가 불안정하다고 하고요. 내일은 오늘보다 이 대기불안정이 더욱 강해 구름대가 더 높이 발달하겠습니다. 이 비구름댄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발달해 이른 아침부터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낮동안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오후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뒤편에 다시 한번 발달하는 구름대가 모레 새벽까지 비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서로 폭이 좁은 형태기 때문에 지역별 강수지속시간은 짧겠습니다. 예상되는 위험기상도 알아보겠습니다. 비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서 통과하기 때문에 비가 강하게 올 지역은 중부지방 중심이겠고요. 비구름대가 높게 발달하면 두터운 구름대 안에서 우박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강원영서남부, 충청권내륙과 전북내륙, 또 경북권엔 2cm 정도의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 없도록 예방시설 점검 필요하겠고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육상과 해상 모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겠습니다. 어디선가 천둥소리가 들리면 높은 곳이나 뾰족한 물건은 피하시고 신속하게 자동차나 건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강풍과 풍랑 예비특보가 광범위하게 발표된 상황이고요. 최신기상정보 참고하셔서 돌풍에 의한 피해 없도록 외출 시 주의해주시고, 전신주와 같은 시설물 또한 점검해주셔야겠습니다. 게다가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면서 해상활동이 어렵겠습니다. 강수 지역과 시간입니다. 비구름대가 동진해 내일 새벽 서해5도와 경기권북부를 시작으로 출근길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일부 충북내륙 그리고 강원영서와 북부동해안에 비가 오겠습니다. 시간당 20~30mm 정도로 강하게 오는 만큼 안전사고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오전 중 그밖의 강원도와 충청권, 전북과 전남북부에도 비가 오겠고요. 낮 동안 구름대가 동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은 비가 그치기 시작하겠고 그밖의 전남, 경북내륙과 북부동해안, 경남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오후엔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그밖의 경상권으로 강수지역이 옮겨가겠고, 늦은 오후 비구름대가 또한번 발달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내륙에 다시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 새벽 강원영서와 충북북부를 끝으로 이번 비는 마무리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비스듬히 길죽한 비구름대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비가 강하게 오는 지역도 북서에서 남동으로으로 점차 움직이겠고요. 그만큼 지역별 강수시간 잘 체크해주시면 피해 예방에 도움되겠습니다. 예상강수량 보겠습니다. 비가 강하게 올 중부지방과 전북 그리고 경북권,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에 20~60mm가 내리겠고요. 전남권과 경남권엔 5~20mm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오늘 좀 쌀쌀했는데요. 내일도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전국 10~15도로 비가 오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 한겹씩 더 입어주셔도 좋겠습니다. 내일 낮최고기온도 많이 오르진 않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20~25도로 아침최저기온과 낮최고기온 모두 평년 수준에 못미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내일의 키워든 강한 대기불안정에 의한 비구름입니다. 내일 비는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낮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출근길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선 우산 꼭 챙기시고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중부지방에선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수도권과 강원영선 퇴근길에도 우산 필요하겠고요. 오늘보다 더 강하고 요란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 자주 확인해주시고 비 피해 없도록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기상청 #날씨 #내일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