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로켓 미국서 첫 발사...궤도 진입엔 실패 / YTN

3D 프린팅 로켓 미국서 첫 발사...궤도 진입엔 실패 / YTN

美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개발 3D 프린팅 로켓 로켓 1단 정상 작동…2단 엔진에서 문제 발생 2단 엔진 곧 꺼진 듯…로켓 대서양 추락 추정 "3D 프린팅 로켓 가능성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 [앵커] 3D 프린터로 만든 우주 로켓이 세계 최초로 오늘 미국에서 발사됐지만,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로켓의 1단 엔진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2단 엔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33.5m, 지름 2.2m의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올라갑니다. 미국 우주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가 개발한 3D 프린팅 로켓 테란 1입니다. 2단으로 구성된 테란 1 로켓은 1단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2단 엔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단 엔진이 점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내 꺼지면서 로켓은 대서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8분간 비행으로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다는 애초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3분 남짓 비행에 그쳤습니다. 비록 로켓이 지구 저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3D 프린팅 로켓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알와 켈리 /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발사 해설자 : 비록 우리가 궤도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에서 중요한 목적을 이뤄냈습니다. 그것은 비행 과정에서 가장 도전적인 맥스Q(최대 동압접) 데이터를 얻은 것입니다. 또 로켓의 단 분리도 이뤘습니다.] 렐러티비티는 연료 탱크부터 엔진까지 로켓의 85%를 자체 개발한 3D 프린터로 제작했습니다. 또 로켓 연료로는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를 적용했습니다. 테란1은 최대 1,250㎏의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습니다. 회사는 당초 2만kg의 탑재체를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재활용 로켓 테란R을 내년에 발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테란1 발사 실패로 인해 향후 일정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지난 9일 첫 발사를 시도했지만, 추진제 온도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으며 12일 두 번째 발사를 추진했지만, 추진제 압력 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3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