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날부터 전당대회 '출격'…"크게 승리할 것"
트럼프, 첫날부터 전당대회 '출격'…"크게 승리할 것" [앵커]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들은 후보 지명 이후에나 전당대회장에 등장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관례를 깨고 첫날부터 전당대회장을 찾았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장을 찾은 김범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를 주제로 한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 2012년 무장집단이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공격한 벵가지 사건이 집중 거론됐습니다 이 사건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교실책으로 꼽히는 만큼, '힐러리 때리기'로 전당대회의 문을 연 모양새입니다 벵가지 사건 당시 교전을 벌인 해병대원들이 마이크를 잡았고, 희생자의 어머니는 울먹이며 클린턴 전 장관을 공격했습니다 [팻 스미스 / 벵가지사건 희생자 어머니] "힐러리 클린턴은 감옥에 가야 합니다 죄수복을 입기에 마땅합니다 " 하이라이트는 도널드 트럼프의 깜짝 등장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세계적 록밴드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부인 멜라니아를 소개하기 위해 전례를 깬 것으로 전당대회 첫날과 마지막날을 장식하게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크게 승리할 것입니다 " 미국의 차기 퍼스트레이디라는 남편의 소개로 연설을 시작한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애국심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는 21일 전당대회 마지막날 트럼프는 후보 수락연설을 합니다 그리고 이때 전당대회 천장에 미리 설치돼 있던 12만개 넘는 형형색색의 풍선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전당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