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풀버전] 현재를 만든 과거의 이야기, 회현 지하상가 | 다큐3일 - “아날로그 그날들, 회현 지하상가” (KBS 140119 방송)

[다큐3일★풀버전] 현재를 만든 과거의 이야기, 회현 지하상가 | 다큐3일 - “아날로그 그날들, 회현 지하상가” (KBS 140119 방송)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아날로그 그날들, 회현 지하상가” (2014 1 19) 추억이 된 LP, 오래된 우표, 낡은 타자기, 100년 된 축음기 서울의 중심에서 만난 시간이 멈춘 섬 당신의 ‘그날들’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 디지털 세상에 남은 아날로그 섬 중앙 우체국과 한국은행이 있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회현지하상가 평범한 지하상가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디지털의 세상에 남은 ‘시간이 멈춘 섬’이다 추억이 된 LP판, 오래된 수동 필름 카메라, 60여 년 전 우표, 1920년대 기차 승차권, 110년 된 축음기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지나간 옛 시간을 그대로 품고 있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 속의 보물을 찾느라 분주하다 도심 한복판 시간이 멈춘 섬에서 ‘그날들’로 떠나는 시간여행 72시간이다 ■ 당신의 그날들 1920년대의 타자기, 110년 된 축음기, 360도 회전하는 신기한 선풍기가 있는 작은 공간 30여 년간 이곳을 지키고 있는 81세의 김무송 할아버지는 1952년 한국전쟁 피난시절 대구 시내에서 산 3000환짜리 수동 카메라로 수집을 시작했다 6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그의 첫 카메라는 여전히 셔터가 작동 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흑백 사진 속 까까머리의 고등학생은 이제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사라져버린 그날들을 그리며 오늘도 할아버지는 수집품을 정성스레 닦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처음 카메라 산 날, 첫 셔터를 누른 사진이 까까머리 교복 차림의 흥안 소년이 웃고 있네 어느덧 60여년이 흘러 이제 백발이 된 늙은이가 앉아 있네 무심한 카메라는 지금도 셔터소리를 내고 제 구실을 하련만 난 이제 갈 날을 기다리고 있네 “ 김무송_81세 ■ 사라져 가는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다 35년 전 소공동에서 전성시대를 누렸던 맞춤 양복점, 동네마다 하나씩 있던 오래된 레코드 가게 등 회현지하상가엔 빠른 세상의 변화에 밀려 지하로 내려온 가게들이 많다 지하상가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오디오 가게도 그중 하나 충무로 오디오 거리로 모여들던 음악 청년들은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되어 회현지하상가를 찾는다 수십 년 세월 오디오를 고치며 살아온 사랑방 주인 김종운 사장님은 어느덧 음악 전문가가 다 됐다 사라져가는 소리들을 살려내고 그것을 다음 세대에 곱게 물려주는 것이 꿈이라 말하는 사장님 그는 오늘도 디지털 음악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아날로그 음악들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자기 소유라고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자기가 가질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살다가 다 남기고 가는 거지 ‘내 것’이라는 표현을 버려야 해요 버리지 말고 잘 모아서 고이고이 간직해서 여러 사람에게 많이 보여줘야 해요 “ 김종운_63세 ※ [다큐3일] 인기 풀영상 보기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천국제공항터미널 72시간 우리는 이라크로 간다 - 자이툰 부대 병력교대 72시간 고기 한 점! 마장 축산물 시장 72시간 (풀영상) 강처럼 바람처럼 경북 영주 무섬마을 72시간 (풀영상) 다시 심장이 뛴다 - 대학병원 흉부외과 72시간 (풀영상) 바람이 쉬어가는 간이역 - 원곡마을 양원역 어머니의 길을 걷다 - 남해 바래길 (풀영상) 사법연수원 72시간 (1/4) 눈물 반 행복 반 바삭한 인생 - 수원 통닭 골목 (풀영상) #다큐3일레전드 #회현지하상가 #LP #아날로그 #김광석 #김현식 #진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