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급변...비바람에 겨울 추위, 산간엔 대설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는 30여 년 만에 가장 포근한입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바람에 찬 바람까지 마치 초겨울 같은 날씨입니다 밤사이 강원 산간에는 많은 눈까지 내린다고 하는데요 변화무쌍한 요즘 날씨, 원인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짚어봅니다 어제는 봄 같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겨울 같거든요 이렇게 날씨가 급변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어제가 입동입니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동인데 어제 낮기온은 21 3도였습니다 21도면 가을이라고 보기도 그렇고요 마치 봄 같은 날씨, 되게 포근하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포근한 입동이었다는 분석까지 나왔는데요 오늘 낮기온이 몇 도인지 아십니까? 6도입니다 21도에서 6도까지 그러니까 15도나 기온이 뚝 떨어진 겁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봄에서 겨울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원인은 간단합니다 찬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 상층의 온도가 약 영하 20도 정도에 달하는 찬공기가 어제 베이징을 거쳐서 오늘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줬고요 따뜻한 공기와 찬공기가 만나면서 강한 비가 지나갔고 그 뒤에 찬공기가 계속 머물면서 기온을 계속해서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나오는 그래픽이 오늘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10 5도였어요 그런데 10시하고 12시에 기온이 점점 떨어지죠 보통 그날의 최저기온은 아침 8시에 나옵니다 그리고 그날의 최고기온은 오후 2시 정오쯤 나오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최저기온이 아니라 아침에 최고기온이 나오고 낮에는 최저기온으로 바뀌는 그러니까 날씨가 완전히 뒤바뀐 현상이 나타난 거죠 이게 가을에서 봄까지 특히 겨울철에도 가끔 나타나는 현상인데 아침 최저, 낮 최고가 아니라 아침 최고, 낮 최저인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가 추워질 때 나타나는 1년에 서너 번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까 지난 10월 중순에는 굉장히 추웠잖아요 겨울외투를 꺼냈다가 넣었다가 또 오늘 아침에 꺼냈는데 이러다가 또 바로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가을은 어디 갔나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하거든요 [기자] 이번 주는 가을 실종입니다 완벽하게 초겨울 날씨를 미리 맛보는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기온 분포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 서울을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6도 정도, 낮기온은 15도 정도인데요 이번 주의 전반적인 기온을 보면 아침기온만 지금 비교해 드리는데 4도, 2도, 2도 떨어지다가 1도까지 떨어집니다, 금요일에는 그리고 3도까지 약간 올라가기는 하지만 평년기온보다 2도에서 최대 5도 정도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요 특히 내일과 모레 4도, 2도기는 한데 바람이 강하게 부분그렇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에 체감기온은 영하권입니다 그러니까 올 가을 들어서 처음으로 체감 추위, 체감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추운 출근길을 맞는 게 내일과 모레가 되겠고 이번 주 계속해서 초겨울을 미리 맛본다 초겨울의 날씨를 미리 우리가 한번 겪어본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찬바람도 세게 불었고요 비도 오고 찬바람도 불고 그래서 곧 겨울이 오나 보다 그리고 눈도 내릴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기자] 눈은 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