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아파트 정전…화재도 잇따라 / KBS뉴스(News)

열대야 속 아파트 정전…화재도 잇따라 / KBS뉴스(News)

계속되는 폭염 속에, 간밤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 전기 공급이 끊겨 천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의 한 구두작업장과 경남 양산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아파트 전체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갑작스레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15층짜리 아파트 9개동이 정전되면서, 천여 세대 주민들이 냉방을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 변조 : "아까는 엘리베이터에 갇혀가지고 119가 왔었는데. (엘리베이터에 누가 갇혔어요?) 네. 전기 나가가지고요. (안에) 3명 있었대요."] 한시간 반 뒤인 오늘 오전 0시 반쯤에야 전력은 복구됐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아파트 자체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향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구두작업장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작업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가 타는 등 8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시뻘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타오릅니다. [목격자 : "불길이 워낙 거세가지고 소방차 물 가지고는 도저히 안되겠는데?"] 어제 저녁 7시 40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근처의 숙박업소 투숙객 2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