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견주, 입마개 안 한 개 풀어 위협…주민 2명 물려 [MBN 종합뉴스]

술 취한 견주, 입마개 안 한 개 풀어 위협…주민 2명 물려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목줄과 입마개도 안 한 중형견을 풀어 주민 2명이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개를 포획하고, 견주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테이저건을 꺼낸 경찰이 조심스럽게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막다른 곳에서는 개 짖는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술에 취한 견주가 개를 풀어놓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주민 2명을 물고, 또 다른 주민까지 위협하는 상황.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았지만, 견주는 되레 큰소리를 칩니다. "누가 신고했어? 누가 신고했냐고…."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경찰은 이곳에서 주민을 위협하는 개를 테이저건을 쏴 포획했습니다." 견주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개가 나오면 동네 사람들이 벌벌 떨어요. 개가 나오면 숨어야 해요. 저희는 개가 무서운데, 주인은 전혀 아니라고…." 주민을 문 개는 중국종 샤페이로 맹견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맹견으로 규정된 5종의 반려견 외에는 외출 시 입마개 착용과 보험 가입 의무가 없습니다. ▶ 인터뷰(☎) : 부산 진구청 관계자 "맹견은 아닙니다. 해당하는 종은 아니라, 목줄은 견종 상관없이 당연히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데, 입마개는 필수 상황은 아닌 견종이고…. " 지난해 공식 집계된 개물림 사고는 2천여 건인데, 맹견을 제외한 종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입마개 착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영환 VJ, 영상편집 : 이우주 ] #MBN #맹견 #부산맹견 #샤페이 #안진우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