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돌입...일부 열차 운행중지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일부 열차의 운행 중지되거나 지연되면서 파업 사실을 모르고 역을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철도노조의 무기한 전면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지금 서울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근 시간의 경우에는 수도권 광역 전철이 정상 운행해 큰 불편은 없었지만, 파업 사실을 모르고 역을 찾은 시민, 어르신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등 불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 전광판에도 열차 취소를 알리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방송을 통해 파업 사실과 함께 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비교해 82%대로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에는 92 5%, 퇴근 시간에는 84 2%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KTX는 평상시의 68 9%를 유지하고 새마을호는 58 3%, 무궁화호 62 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평상시의 31% 수준으로 운행하는데,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업 기간 인력도 평상시의 62% 수준에 그칩니다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대입 논술과 면접고사 등이 예정돼 있는데요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철도노조가 3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앞서 지난달 경고성 파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핵심 요구 사항은 어떤 건가요? [기자] 철도노조의 요구 안은 모두 4가지입니다 먼저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 인력 운용이 바뀌게 되는데, 여기에 필요 인력 4천 명을 충원해달라는 겁니다 또 총인건비 정상화와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SR과 통합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천8백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에 대해 정부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실질적 결정권한이 있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협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고 철도공사 역시 눈치만 보고 있어 무기한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코레일 측에 4천 명이 안 되더라도 인력 충원에 대한 대화를 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코레일 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전 11시에는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손 사장은 예고된 파업을 막지 못하고 국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공사의 경영상태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인력 충원 문제를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