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와 함께 하는 성경통독(사무엘상 27 29장

담임목사와 함께 하는 성경통독(사무엘상 27 29장

말씀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다윗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길래 사울왕을 감동시켰는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권위를 존중할 줄 아는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면 그 일을 자기 성숙의 기회로 삼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이처럼 다윗이 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상 27부터 29장까지의 말씀입니다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은 함께한 600명의 사람들과 블레셋으로 망명을 합니다 첫 번째 망명을 시도했을 때는 아기스 왕의 신하들의 반대로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아기스 왕의 환대를 받으며 가드 땅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과 감시에 부담을 느꼈던 다윗은 지방 성읍으로 이전을 원했고, 왕은 그에게 시글락을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때를 기다리며 잘 사는 듯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다윗은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아기스 왕이 그를 전쟁에 참여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다윗의 입장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친다는 소식에 두려워진 사울왕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절망 가운데 빠진 사울은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레위기를 통해서 ‘접신한 자와 박수 무당을 따르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하라 ’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죽은 사무엘의 영혼까지 불러냅니다 결국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전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청천병력 같았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신 권력이 자기 것인양 행동하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결정하며 자기 방법과 자기 수단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사울! 점점 몰락해가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렇다면 전투에 동원되었던 다윗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윗과 그의 부대는 아기스 왕과 함께 블레셋 군대의 집결지까지 갔지만 다윗의 충성심을 의심했던 블레셋 방백들의 반대로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요? 이스라엘을 치는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피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부시는 분이십니다 그럼 저와 함께 사무엘상 27장부터 29장까지의 말씀과 시편 105편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