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옹벽 붕괴...인명 피해는 없어 / YTN
[앵커] 밤사이 광주 봉선동에 있는 아파트 옹벽이 무너져내려 차량 수십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되고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과 시는 옹벽이 무너졌을 당시 주차된 차량 수십여 대만 있었을 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남 광주 아파트 옹벽 붕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우선 사건 개요부터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 뒤에 있는 오르막길을 보시면 엄청난 양의 흙과 콘크리트가 쏟아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무너진 옹벽 때문에 천톤이 넘는 흙과 돌이 흘러내렸고 미쳐 피하지 못한 차량들은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무너진 옹벽 위에 쌓인 흙들이 쏟아져 내리는 아찔한 상황도 이어졌는데요. 옹벽이 무너진건 오늘 오전 3시 49분 쯤입니다. 광주 봉선동 대화 아파트 뒷편에 있는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옹벽이 무너진 시간이 새벽 시간이라 주차된 차량을 덮쳐 지금도 30여 대 이상이 매몰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금은 소방당국과 경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토사를 치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옹벽이 무너진아파트는 1993년 9월 준공됐고 붕괴된 옹벽도 같은 시기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잠을 자고 있던 주민들이 많이 놀랐겠어요? [기자] 주민들은 잠을 자고 있던 중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옹벽이 무너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옹벽이 무너지자 아파트 관계자들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입주민 165세대를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주민들은 생필품도 미쳐 챙기지 못한 채 주변으로 대피했습니다. 지금도 주민 30여 명이 경로당과 인근 초등학교에 대피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앵커] 옹벽이 무너진 이유가 궁금한데요, 옹벽이 재난 취약 시설로 지정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해빙기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기간이지만 무너진 옹벽은 재난 취약 시설로 지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의미인데요. 축대와 벽 등 붕괴 위험 등이 큰 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자를 지정해 특별 관리나 점검을 하는데, 이 아파트 옹...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