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코리안 대상 / YTN KOREAN
어느덧 올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글로벌코리안'은 세상 곳곳의 우리네 이웃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전해왔는데요 꿈을 찾아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난 청춘들과, 절망의 땅에 희망을 심는 부부의 사연까지 삶의 터전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끈으로 연결돼있었습니다 연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시상식!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2019 올해를 빛낸 '글로벌 코리안'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이 사는 곳은? 브라질 상파울루입니다 지난 8월, 브라질 봉헤치로 일대에 요상한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이 자동차의 주인공이 바로 최영만 씨 였는데요 '노 아베'가 적힌 현수막을 차에 걸고, 하루 열 번 한인타운을 도는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최영만 / 브라질 의류업 운영 : 우리 본국의 국난에 조금이나마 작은 힘이라도 되게끔 힘을 합해서 아베 정권에 한국인의 긍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방송이 나간 후, 여기저기서 응원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최영만 / 브라질 의류업 운영 : 제 친구들이 연락 오지, 미국의 처남, 한국에서도 연락 오고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 몇 해 전, 운영하던 인형 공장에 큰불이 나면서 수십억 원의 피해를 본 최영만 씨 재기를 위해 의류업 하청 일을 시작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힘든 상황에서도 고국에서 벌어지는 노 아베 운동을 모른 척할 수 없었습니다 [최영만 / 브라질 의류업 운영 : 일주일 벌어서 일주일 먹고 살고 그런 단계죠 그런데 위축되고 그러면 못살아요 그래서 '노 아베' 운동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주위 분들 필요한 거 있으면 가서 도와드리고 하다 보니까 저한테도 도움이 와요 제가 부탁하면 어느 분이든 거절하지 않고 많이 도와주시고… ] 실제로 현수막을 제작할 때 원단 상인과 인쇄 업체들이 발 벗고 나서서 도움을 줬습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나라로 꼽히는 브라질에서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는데요 [김봉환 / 브라질 동포 : 애국심을 가지고 저렇게 캠페인 하시는 것을 보고 참 남다르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못하는 걸 저분이 대신해주신 거예요 ] 2019 글로벌코리안 '애국상' 수상자 최영만 씨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최영만 / 브라질 의류업 운영 : 감사하죠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옛날에는 이순신 장군 혼자 했지만, 지금은 이순신 장군 같은 대군이 무지하게 많아요 이 국난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봅니다, 저는 ] 내년에는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내딛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에 만나볼 수상자는 과테말라에 살고 있습니다 중남미 최초 한인 여성 장교, 함사라 소위! 인종과 언어, 문화가 다른 곳에서의 삶 주류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벽이 아주 많았습니다 [함사라 / 사카파 육군 2사단 소위 : 어릴 때부터 당연히 놀림을 당했죠 눈을 막 다들 이렇게 하면서 '치노'(중국인)라고 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듣기가 좀 그랬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그걸 극복하고 어느 때는 못 들은 척도 하고 맨날 놀림을 받으니까 당연히 한국 사람이 능력이 있고, 얼마나 똑똑한 지 2세로서 보여줘야 하니까 그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했어요 ] 하늘처럼 높고 단단한 '유리 천장'에 거침없는 하이킥을 날려버린 함사라 소위! 모병제 국가 과테말라에서 현지인도 되기 힘든 직업 군인의 길을 당당히 걷고 있습니다 [함사라 / 사 (중략) #2019 #총결산 #글로벌코리안 #대상 #올해를빛낸 #한국인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APP] Android: ▶ [APP] iOS: ▶ Facebook : ▶ Website : [더 큰 한민족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