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를 통해 보는 세계적 경제위기하에서 엥겔계수가 빈부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세계적 경제위기하에서 엥겔계수가 빈부격차에 미치는 영향 ​1 엥겔계수 엥겔계수는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이 발표한 경제용어로써 엥겔지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엥겔계수는 가계의 소비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로, 가계의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공식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이 계수가 의미하는 바는 빈부의 격차를 측정하는데 있어 꽤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식료품은 필수품이므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소비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은 소비되지 않는 재화입니다 그래서 부자도 세끼, 가난한 사람도 세끼라는 말이 있는 것이죠 물론 아무래도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의 식료품이 질적으로 더 양호할 것이므로 같은 식료품량이라 하더라도 식료품비는 아무래도 더 높을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즉, 저소득 가계도 식료품비 지출은 어느 정도까지는 지출되며,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식료품비는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계의 전체 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즉, 엥겔 계수는 소득이 늘어날수록 점차 감소하게됩니다 예를 들어 가계의 소비 지출액이 150만 원이고, 그중에서 식료품비의 지출액이 50만 원이라면 엥겔 계수는 33% 정도가 됩니다 계산공식은 엥겔계수 = 음식물비 ÷ 총생계비 x 100 으로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엥겔 계수가 20퍼센트 이하이면 상류(최고도 문화 생활), 25~30퍼센트는 중류(문화 생활), 30~50퍼센트는 하류(건강 생활), 50퍼센트 이상은 최저 생활 등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엥겔 계수는 1980년 42 9 %, 1990년 20 %, 2000년 13 29% 2020년 12 85%, 2021년 12 86% 로써 선진국의 지표를 보이고 있으나 2019년까지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던 엥겔계수는 코로나사태로 인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2년의 엥겔계수는 코로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하여 식료품가격의 급등과 소득의 감소로 인한 소비지출의 감소로 그 상승폭이 상당히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경제위기와 엥겔계수 지금 전세계는 코로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경제위기가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가처분소득은 줄어들고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식료품비의 상승은 더욱 심각하게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가계의 경우, 월 400만원의 소득을 가득하고 있는 3인가족의 가계가 100만원은 저축을 하고 가계지출 300만원중 식료품비로 월 60을 소비를 해왔다면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 60÷300=20%가 됩니다 B가계의 경우, 월 200만원의 소득을 가득하고 있는 3인가족의 저소득 가계가 50만원을 저축을 하고 가계지출 150만원중 식료품비로 월 40을 소비를 해왔다면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 약 26 67%가 됩니다 C가계의 경우, 월1000만원의 소득을 가득하고 있는 3인가족의 고소득가계로서 500만원을 저축하고 가계지출 500만원중 식료품비로 월 90만원을 소비해왔다면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18%가 됩니다 이와 같이 소득이 높은 가계일수록 엥겔계수는 낮은 반면 소득이 낮은 가계는 엥겔계수가 높은 것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제위기가 다가오면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경제위기시 월소득은 5% 감소하고 식료품비가 20% 상승하고 일반 소비자물가가 8%올랐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위의 표에서 각 가계의 소득, 지출, 저축액, 식료품비, 엥겔계수의 변동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A가계의 경우, 경제위기로 월소득은 4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감소하였고 월가계지출은 (300-60)x1 08+60x1 2=331만원이 되고 식료품가격이 20%상승하여 72만원이 되었고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 21 75%로 20%에서 1 75% 상승하게 됩니다 B가계의 경우, 경제위기로 월소득은 20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감소하였고 월가계지출은 167만원으로 상승하고 식료품가격이 20%올라 48만원이 되었고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 28 76%로 26 67%에서 2 09% 상승하게 됩니다 C가계의 경우, 경제위기로 월소득은 1000만원에서 950만원으로 감소하였고 월가계지출은 551만원으로 상승하고 식료품가격이 20%올라 108만원이 되었다고 보면 이 가계의 엥겔계수는 19 60%로 18%에서 1 6%상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소득이 높은 가계일수록 경제위기에 엥곌계수의 변동이 작은 반면 소득이 작은 가계는 경제위기에 더 가파르게 엥겔계수가 올라가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습니다 3 경제위기가 빈부격차에 미치는 영향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저축금액과 저축율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빈부의 격차가 더욱 크게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표는 위기전후의 저축액과 저축율의 변화표입니다 감소액의 절대액은 소득이 높은 가계일수록 커지는게 사실이지만 감소율을 의미하는 저축율의 감소는 소득이 작은 가계일수록 감소폭이 크고 소득이 큰 가계일수록 감소폭이 작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위기가 클 수록, 가계소득격차가 크면 클수록 부의 크기를 나타내는 저축액과 그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경제위기상황에서 월지출액이 월소득액을 초과하는 가계의 경우도 흔히 발생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빈부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소득하위계층에 대한 소득정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세계적 경제위기하에서 엥겔계수가 빈부격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