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北 언론 "연락사무소 폭파 시작에 불과"...우리 정부 대책은? / YTN

[뉴스앤이슈] 北 언론 "연락사무소 폭파 시작에 불과"...우리 정부 대책은?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의 비난과 도발 수위가 선을 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렵게 회복된 남북 신뢰관계가 다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형국인데요. 누구보다 남북관계에 열정을 쏟아온 문 대통령의 실망도 큽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추가 조치를 또 예고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인내심을 강조하던 정부가 어제 청와대, 통일부, 국방부 모두 한목소리로 강력대응의 목소리를 냈는데 지금 우리 정부로서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여요. [조한범] 강요된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앵커] 강요된 선택이다? [조한범] 저는 북한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는데 지금 저 폭파하는 거죠, 사실. 저게 사실 임계점을 넘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대북전단 같은 경우에도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금지법까지 추진을 하던 중이었거든요. 또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얘기도 했고. 물론 여기에도 부정적인 쪽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남북관계 회복을 피력했거든요. 그런데 저걸 폭파했거든요. 저건 복구가 안 됩니다, 이제. 그러면 이 상황에서까지 계속 인내하고 대통령이 직접 공격을 당한. 그것도 제1부부장이면 아무리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라고 해도 우리로 치면 차관 정도밖에는 안 되는 급이거든요. 차관 밑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그런 사람이 직접 대통령을 비난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하면 이제 방법이 없는 거죠. 더 이상 인내했다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향후에는 북한의 대응 조치에 따라서 실질적인 강경한 조치들도 예상됩니다. [앵커] 이미 임계점을 넘었고 강요된 부분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아직까지 북한이 오늘 또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논평을 낼까 굉장히 조마조마했는데 공식적인 논평은 없었습니다마는 노동신문 내용을 보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조치는 상상을 뛰어넘을 거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홍현익] 우리한테 충격을 줘야 되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고요. 지금 내놓을 얘기는 다 내놨고 그다음에 또 한 단계 더 긴장을 고조시킬 때는 또다시 내겠죠. 왜냐하면 지금 내놓은 얘기가 다 실행이 아직 안 됐기 때문에 그게 개성공단이나 금강산에 군을 재배치하고 GP를 다시 재무장하고 서해에서 군사훈련하고 여기까지는 다 얘기했기 때문에 자꾸 말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무슨 폭탄선언이 따로 나올 거라고는 생각이 안 되는데 김여정의 저런 얘기가 사실 우리 정부가 인내심을 가지고 어떻게든 미래지향적으로 남북관계를 잘해 보려고 했지만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것은 그건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재산권을 명백히 침해하고 또 그걸 자랑삼아서 잘했다는 듯이 하고 거기다가 우리 국가원수의 발언을 아주 몰상식한 수준으로. 저 같으면 그런 상스러운 얘기는 제 입이 더러워서 안 할 것 같은데 완전히 도를 넘었어요. [앵커] 굉장히 길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