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에도 아랑곳없이 불법조업 '여전' / YTN (Yes! Top News)

나포에도 아랑곳없이 불법조업 '여전' / YTN (Yes! Top News)

[앵커] 중국어선의 어장 싹쓸이를 참다못해 어민들이 직접 나서 나포까지 했지만 불법조업은 여전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어선이 우리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하고 있어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어선들이 마치 제 바다인 듯 삼삼오오 몰려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10여 척이 훌쩍 넘습니다 얼마나 가까이 내려왔는지 취재를 나간 YTN 카메라에도 손쉽게 잡혔습니다 어민들이 나서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뒤에도 불법조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겁니다 [문리점 / 어업지도선 선장 : 제가 레이더로 봐도, 육안으로도 보이는데 워낙에 많이 내려올 때도 있으니까 단속하기가 힘든 거예요 ] [연평도 어민 : 하루 나가면 2,000만 원 벌이는 해야 돼요 지금은 70만 원, 100만 원 벌기도 힘드니… 우리 어민 입장에서는 다 힘들고 앞으로 사는 걱정도 되고 그래요 ] 하지만 연평도는 과거 두 차례 해전이 벌어지기도 한 만큼 북한의 도발 위험이 큰 곳입니다 해군과 해경이 나포작전을 펼치다가 서해 북방한계선을 조금이라도 넘어가면 군사 충돌 위험성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의 분통에도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박태원 / 연평도 어촌계장 : (NLL을) 넘어갔다 넘어왔다 대책이 없어요 방법은 남북한이 수역을 정해서 평화적으로 조업하고 거래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 이런 가운데 법원은 연평도 어민이 직접 나포한 중국어선 선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해경도 서해 해상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올해 인천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만 25척, 구속된 사람은 36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매일같이 몰려오는 수백 척의 중국어선 때문에 어민들은 별다른 대책 없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