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제주 해군기지 크루즈 입항 문제없나_김찬년
◀ANC▶ 제주 해군기지가 완공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크루즈 선박도 입항할 예정인데요. 시설이 부족하고 선석 배정도 늦어지면서 크루즈 선사들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제주해군기지 대형 크루즈선 2척을 부두에 동시에 댈 수 있습니다. 여객선사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접안 시설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객선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에서는 시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승강시설이 하나 뿐인데 무빙워크로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시스템도 비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SYN▶니콜라오스 안탈리스 /로열캐리비언크루즈라인 선장 "크루즈에 5천~7천 명의 승객을 태우면 원활한 이동을 위해서 분명히 더 많은 승강 시설이 필요합니다." ◀SYN▶통 지앙팽 /로열캐리비언크루즈라인 운영 책임자 "지금 승객이 7천 명까지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배 안에서 일대일 출입국심사를 하는 것은 분명 큰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오락가락한 개항시기를 놓고도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크루즈 여행 특성상 2년 전에는 선석을 배정받아야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파바데 셀바라주 /프린세스크루즈 매니저 "기항지 한 곳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전체 크루즈 상품을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S/U) "개항을 1년 남짓 앞둔 가운데 크루즈 여객선사들의 문제제기와 우려가 나오면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한 축인 크루즈항 운영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