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박 대통령 열병식 참석 사실상 확인...김정은, 전승절 불참 / YTN

中, 박 대통령 열병식 참석 사실상 확인...김정은, 전승절 불참 / YTN

[앵커] 중국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대신 최룡해 비서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해 남북 정상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청와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열병식 참석을 확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먼저 보도한 것인가요? [기자] 중국 언론들은 장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열병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박근혜 대통령 등 49개 나라 외빈이 기념대회를 포함해 중요 활동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념대회가 열병식과 함께 열린다고 설명해 사실상 박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행사가 아닌 열병식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49개국 외빈 명단에는 박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30여 개 나라의 지도자와 정부 대표 19명,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불참이 확정됐다는데, 이러면서 혹시나 했던 남북 정상의 만남은 결국 불발로 그치게 되겠군요? [기자] 중국 당국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지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에서는 최룡해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룡해 비서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다음 달 중국 방문이 무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의 불참 이유에 대해 직접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몇 년간 냉각된 북중 관계, 그리고 최근에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한 양측의 움직임이 없었던 만큼 참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처럼 다수의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이벤트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국가원수격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전승절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